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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장 이랜드팜앤푸드 대표 수시인사, 윤성대 중국으로 가고 황성윤 겸직해 유통 다 맡아
- 이랜드팜앤푸드가 이랜드그룹의 '효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사업은 식자재 유통과 간편식, 신선식품 등이다.지난해에는 매출 3163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거뒀는데 출범된 해인 2023년보다 3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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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전문경영인 내세웠지만 변화 찾기 어려워, 박성수 '구멍가게' 경영의 한계인가
- 창업주인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2019년 이랜드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박 회장이 경영할 당시 제기됐던 투명성 부족과 내부거래, ESG 부실 등의 문제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랜드그룹을 따라다니고 있다.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직과 사외이사 부족 등의 거버넌스 문제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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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 인수합병으로 OK저축은행 덩치 키우기 집념, 한국선 '저축은행' 외국선 '종합금융그룹'
-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애쓴 덕분에 인도네시아 다나르뱅크 인수 승인 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내실경영과 사업의 다각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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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최윤 진정한 '금융인' 되고 싶다, 대부업 이미지 벗기 위한 각고의 노력
-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외동포 학생들이 본인의 뿌리가 '한국인'임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학업에 정진해 대한민국과 거주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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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지주사로 계속 들어오는 '일본 돈', 최윤 일본 꼬리표 확실히 뗄 결단 필요
- OK금융그룹의 OK는 오리지널 코리안, 즉 '진정한 한국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재일교표 3세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하지만 한쪽에서는 OK금융그룹이 일본계 자본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 자금 구조를 들여다보면 일본계 자본의 영향력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OK금융그룹의 지주사, 자금줄은 여전히 일본?2024년 말 기준 OK금융그룹의 한국 지주회사인 OK홀딩스대부의 출자금 총액은 72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5800억 원 이상을 일본계 회사 J&K캐피탈의 자회사인 OK넥스트가 부담하고 있다.J&K캐피탈은 OK넥스트의 지분 98.84%를 보유하고 있다.OK홀딩스대부는 최근에도 계속해서 OK넥스트로부터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OK홀딩스대부는 OK넥스트에서 올해 3월26일, 3월27일, 7월4일, 7월8일에 각각 1900억 원, 1750억 원, 500억 원, 1천억 원 등 4차례에 걸쳐 모두 5150억 원을 차입했다.올해 7월14일 기준 OK홀딩스대부가 OK넥스트에서 빌린 돈은 모두 합쳐 8550억 원에 이른다. OK금융그룹 한국 지주사의 일본 자본 의존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OK넥스트는 OK홀딩스대부 보통주의 40.3%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진정한 한국인' 외침 뒤편, 여전히 계속되는 자금의 투명성 논란한쪽에서는 OK넥스트의 모회사인 J&K캐피탈이 최윤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J&K캐피탈은 법인의 국적이 일본일 뿐이지 한국인인 최윤 회장이 모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인만큼 J&K캐피탈의 자금은 일본계 자금이 아닌 한국인의 자금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하지만 OK홀딩스대부가 수혈받는 자금이 국적상 일본 법인의 자본이라는 점에서 설사 그 법인이 한국인이 소유한 구조라 하더라도, 금융당국과 소비자의 인식은 단순히 소유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J&K캐피탈 자체가 일본 내에서도 실체가 불분명한 페이퍼컴퍼니인만큼, 자금의 투명성을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설립 당시에는 일본 대부업체 A&O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 법인이 필요했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이 회사를 유지할만한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OK금융그룹에 드리운 일본 자본의 그림자는 단순히 자금의 국적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제다.문제는 일본계 자금이라는 것이 국내에서 인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일본계 폭력조직의 자본이 대거 한국 대부업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대부업체들의 자금은 대부분 일본의 검은 돈이 흘러들어 온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OK금융그룹이 주요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번번히 문제를 제기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으로 나아간 결정적 계기였던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청산을 금융당국에 약속하고서야 두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었다.◆ 실질적 일본 자본 의존 탈피, '꼬리표' 완전히 떼어내는 열쇠OK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대부업 청산을 완전히 완료했다. 어엿한 한국 금융기업으로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최 회장은 여기에 더해 스포츠 후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엿한 한국 금융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이 J&K캐피탈을 100% 지배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 법인의 자본이 한국의 지주회사로 흘러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세간의 인식을 바꾸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단순히 오너인 최윤 회장의 국적이나 출신 배경을 내세우는 차원을 넘어서 자본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입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을 강화하거나 해외자본에 대한 규제를 확대한다면 OK금융그룹은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이할 수 있다"라며 "OK금융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할지에 따라 OK금융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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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부동산원 "관망세 속 전반적 수요 위축"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됐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다. 1주 전(0.16%)과 비교해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5주 연속 오름폭 둔화가 지속됐다.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성동구(0.22%)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7%)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7%)는 문배·서빙고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1%)는 공덕·염리동 위주로, 중구(0.08%)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다.송파구(0.41%)는 송파·오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7%)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문래·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7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4% 상승했다. 1주 전과 비교해 오름폭이 0.02%포인트 줄었다.인천은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다. 7월 셋째주(-0.02%)보다 내림폭이 커졌다.중구(-0.04%)는 운서·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3%)는 가정·석남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오류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03%)는 논현·서창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송도· 동춘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경기는 아파트 매매가가 0.01% 상승했다. 7월 셋째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평택시(-0.17%)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비전·소사동 위주로, 시흥시(-0.10%)는 정왕·장곡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다만 과천시(0.29%)는 원문·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5%)는 백현·판교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9%)는 평촌·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시도별로는 충북(0.05%)과 울산(0.02%), 경기(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지만 대구(-0.10%)와 강원(-0.07%), 대전(-0.06%), 전남(-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70곳으로 1주 전보다 8곳 줄었고 보합 지역은 9곳으로 6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99곳으로 2곳 증가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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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전문경영인 체제 6년 성적표, 오너 박성수 '경영은 맡기고 권한은 남기고'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을 앞세우고 있지만 6년 동안의 성적표는 '제자리걸음'이다.소수의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데다 사외이사 비율도 낮아서다. 게다가 자본잠식 계열사가 5월 기준 4개지만 부실 계열사들은 다른 계열사 자본으로 존속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상장을 시키지 않은 계열사가 대다수인 점도 '폐쇄적 경영'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이대 앞 옷 가게'에서 시작했지만 대기업이 된 이랜드그룹이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고민해 볼 시점이다.박 회장과 이랜드그룹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채널Who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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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실수 용납않는 군대식 리더십, 구원투수로 복귀해 HBM 주도권 탈환 과제 [2025년]
- 전영현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다.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사업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파운드리에서 TSMC와 경쟁하기 위해 첨단 공정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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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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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글로벌 사업 확대 위한 북미 전문가, 흑자전환 과제 안아 [2025년]
- 유정준은 SK온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SK아메리카스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대규모 설비투자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로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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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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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국내 ETF 시장 선구자, '업계 빅3' 굳히기 도전 [2025년]
- 배재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대표이사 3연임에 성공한 뒤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톱3’에 안착시키기 위해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961년 음력 6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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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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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Young-hyunVice Chairman and CEO, Head of DS Division, Samsung Electronics
- Jun Young-hyun is Vice Chairman and CEO of Samsung Electronics’ Device Solutions (DS) Division. He is currently focused on improving Samsung’s high-bandwidth memory (HBM) business, where the company has lost leadership to SK Hynix. At the same time, he is pushing the development of advanced process technologies to compete with TSMC in foundry, while also striving to normalize the system LSI business. He was born on December 20, 1960, in Seoul. He graduated from Paichai High School and earned a degree in electronic engineering from Hanyang University. He went on to receive both hi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in electronic engineering from KAIS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He began his career as a DRAM developer at LG Semicon. When LG Semicon merged with Hyundai Electronics, he moved to Samsung Electronics. He served as head of Samsung’s memory business unit, then as President and CEO of Samsung SDI, followed by Chairman of the Board of Samsung SDI. He later became Vice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in charge of future business planning, before returning to the semiconductor business in 2024 as head of the DS Division. In March 2025, he was appointed CEO of Samsung Electronics at the annual general shareholders’ meeting. He is known for his emphasis on practicality and a meticulous personality that does not tolerate mistakes. #Samsung #JunYounghyun #semiconductor #HBM #foundry #TSMC #SKHynix #systemLSI #KAIST #DS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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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Jeong-joonVice Chairman and CEO of SK On
- Yu Jeong-joon is Vice Chairman and Co-CEO of SK On, serving alongside CEO Lee Seok-hee. He also concurrently serves as CEO of SK Americas. He is striving to successfully complete large-scale facility investments and lead a turnaround into profitability through global business expansion. He was born on December 20, 1962, in Seoul. He graduated from Kyunggi High School in Seoul and earned a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from Korea University. He later obtained a Master’s degree in Accounting from the University of Illinois Graduate School in the United States. He began his career as an accountant at the New York office of Deloitte & Touche. After working at McKinsey and LG Construction, he joined the SK Group. Within SK, he has held various executive roles, including President of the R&C (Resource & Chemicals) division at SK Energy, CEO of SK Lubricants, President of the R&M (Refining & Marketing) division at SK Energy, Head of the G&G (Global & Growth) Task Force, CEO of SK E&S, and Chair of both the Global Growth Committee and the Energy & Chemicals Committee within the SK SUPEX Council. During the management rights dispute with hedge fund Sovereign, he played a key role as Chief Financial Officer in defending the SK Group owner's family’s control over the company. He has worked closely for many years with Chey Jae-won, Executive Vice Chairman of SK Innovation and younger brother of SK Group Chairman Chey Tae-won. He is known for his calm demeanor and rational decision-making. He enjoys reading and has a deep interest in the humanities. #YuJeongjoon #SKOn #SKGroup #CheyTaeWon #CheyJaeWon #energyindustry #accounting #SKAmericas #leadership #global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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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Jae-kyuCEO and President of Korea Investment Management
- Bae Jae-kyu is the CEO and President of Korea Investment Management, where he also serves as Chairman of the Board. After successfully securing his third consecutive term as CEO, he has been focusing the organization’s capabilities on placing Korea Investment Management among the top three in the exchange-traded fund (ETF) market. He was born on the 25th day of the 6th lunar month in 1961 in Sancheong,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graduated from Boseong High School in Seoul and earned a degree in Economics from Yonsei University. He began his career at Korea General Finance and later worked in the equity investment team at SK Securities before moving to Samsung Asset Management. While at Samsung Asset Management, he spearheaded the domestic ETF market by launching Asia’s first leveraged and inverse ETFs, earning him nicknames such as “pioneer of ETFs” and “father of ETFs.” After serving as Executive Vice President at Samsung Asset Management, he joined Korea Investment Management. He is known for his passionate approach to work and open, approachable communication style with employees. #BaeJaeKyu #KoreaInvestmentManagement #ETF #assetmanagement #leveragedETF #inverseETF #YonseiUniversity #Koreanfinance #SamsungAssetManagement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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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 Dong-sooChairman of the Board of Trustees of Yonsei University and Honorary Chairman of GS Caltex
- Hur Dong-soo is the chairman of the Board of Trustees of Yonsei University and also serves as honorary chairman of GS Caltex. Since being appointed chairman in 2017, he has been reappointed three times. His current term runs through April 2028. He is focused on enhancing Yonsei University's educational and research capabilities and strengthening its financial foundation in order to elevate it as the leading private university in Asia. He was born on July 13, 1943 (lunar calendar) in Jinju, South Gyeongsang Province, as the second son of Hur Jung-gu, former honorary chairman of Samyang Corporation and eldest son of GS founder Hur Man-jung. He graduated from Bosung High School in Seoul and earned a degree in chemical engineering from Yonsei University. He later obtained both hi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in chemical engineering from the University of Wisconsin in the United States. After working at a research center of Chevron, a U.S. oil and gas company, he joined GS Caltex. In 1994, he was appointed CEO and went on to serve as chairman of the board and CEO of the company. A passionate Go player, he served as chairman of the Korea Baduk Association for 15 years. He places great importance 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once served as chairman of the Community Chest of Korea. #HurDongsoo #YonseiUniversity #GSCaltex #BoardofTrustees #KoreanCEOs #GoGame #CSR #ChemicalEngineering #UniversityLeadership #Chev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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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Byoung-kwanCEO and President of Shinhan EZ General Insurance
- Kang Byoung-kwan is the CEO and President of Shinhan EZ General Insurance. As the head of a digital insurance company, he is focusing on devising monetization strategies to establish the company’s presence in the market. He was born on January 2, 1977. Kang majored in Mathematics and Computer Science at POSTECH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earned a master’s degree in Mathematics from New York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During his university years, he worked as a programmer developing IT solutions and services for startups, including Cafe24. He began his career at 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gaining broad experience in global business, external partnerships, investment strategy, corporate management, and risk management. He later moved to the Samsung Group’s Future Strategy Office, where he served as Deputy General Manager on the Financial Advancement Task Force. He went on to serve as Senior Manager of Corporate Planning and Business Management, then as Head of Investment Cooperation at 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In 2022, he joined Shinhan Financial Group as the head of the acquisition task force for BNP Paribas Cardif General Insurance and became the inaugural president of the newly launched Shinhan EZ General Insurance. He is widely recognized for his deep understanding of both finance and IT. #Shinhan #KangByoungKwan #digitalinsurance #fintech #POSTECH #BNPParibas #SamsungFire #financialstrategy #ITleadership #insurance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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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Sin-hoVice Chairman and CEO of CJ CheilJedang
- Kang Sin-ho is the Vice Chairman and CEO of CJ CheilJedang. He is leading the company’s efforts to expand its overseas food business by scaling up global strategic items. He was born on August 3, 1961, in Pohang, North Gyeongsang Province. He graduated from Pohang High School and earned a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from Korea University. He later completed an MBA program at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Business School. Kang began his career at Samsung Group. He later joined CJ Group by transferring to the management support team of CJ CheilJedang. He served as Head of Human Resources at CJ, Head of the Management Support Office at CJ CheilJedang, and Head of the PI Initiative Office at CJ Logistics. In 2014, he was appointed CEO of CJ Freshway. He became Co-CEO of CJ CheilJedang in 2020 and was appointed CEO of CJ Logistics in 2021. In 2024, he took office as Vice Chairman and CEO of CJ CheilJedang. He is the first person from an open recruitment background to rise to the position of vice chairman. He is widely regarded as a rational leader who avoids setting unrealistic business plans or goals. Known for his meticulous personality, Kang actively communicates with employees. #CJCheilJedang #KangSinHo #CJGroup #leadership #KoreaBusiness #foodindustry #globalstrategy #rationalmanagement #openrecruitment #KAIST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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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실적 계속 끌어올려, 현대차그룹 관세전쟁의 듣든한 지원군 역할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3월25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씨저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계속해서 현대글로비스 실적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는데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자동차업계가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린 호실적인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160억 원, 영업이익 538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전체로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6%, 30.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상반기 성과는 2024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뒤 곧바로 그 실적을 다시 새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더 돋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8조4047억 원, 영업이익 1조7529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현대글로비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2024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을 초과 달성한 수치이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024년 가이던스는 매출 26~27조 원, 영업이익 1조6천억~1조7천억 원이었다. 이규복 사장은 2022년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 만인 2024년 11월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를 두고 2024년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옸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상반기 성과는 미국발 관세전쟁의 여파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매량 기준 세계 4위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최근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순손실을 거뒀다고 잠정 발표했다. 더그 오스터만 스텔란티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올해 최대 15억 유로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자동차 역시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좋지 못한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2867억 원, 영업이익 3조601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은 약 8282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규복 사장은 1968년 4월25일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 낙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에서 재무관리실장, 프랑스 판매법인 법인장, 미주유럽관리사업부장, 차세대 ERP혁신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1월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윤휘종 기자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사장이규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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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오너 일가이지만 철저한 전문경영인 김선희, SK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된 까닭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매일유업 오너 일가의 일원이자 전문경영인이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김복용 창업주가 김 부회장의 큰아버지고,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은 사촌오빠다.하지만 김 부회장은 매일유업과는 분리된 삶을 살아왔다. 주로 금융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2009년 김 회장의 영입으로 매일유업에 합류했다.이후 빼어난 경영능력으로 매일유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CEO라는 영예도 갖고 있다.현재 김 부회장은 매일유업의 사업 다각화를 과제로 삼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2025년 3월에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며 화제가 됐다.SK 쪽은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2021년 3월 처음으로 SK 사외이사에 선임됐는데, 당시 현직 CEO 사외이사이자 SK가 통합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첫 여성 사외이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SK 쪽은 김 부회장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매일유업의 ESG경영을 이끈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김 부회장은 오너 일가에 속해 있으면서도 '소유·경영 분리'라는 원칙 아래 자신이 전문경영인이라는 인식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소유·경영 분리' 측면에서 볼 때 김 부회장은 매일홀딩스 주식 16주(0.00%), 매일유업 주식 5만8059주(0.74%)만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 주식은 모두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를 받은 것으로, 김 부회장은 입사 당시 매일유업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았다.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이 앞으로도 승계 등 오너일가의 내부 문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본다.ESG경영 측면에서 보면, 김 부회장은 매일유업의 다양한 사회공헌(S) 활동을 이끌고 있다.대표적으로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특수분유(앱솔루트 엠피에이 8종 12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 분유를 생산하려면 1년에 두 번 일반 조제분유 공장을 완전히 멈추고 정밀세척을 실시해야 한다고 한다.또한 매일유업은 임직원의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기까지 지원하는 '동반육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난임 시술비를 횟수 제한없이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으로 세 자녀 기준 최대 2천만 원을 제공한다.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매일유업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이사 비율이 43%(3명)에 이른다.또 이사회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2024년 말 기준 자산총액(별도)은 1조650억 원이다.매일유업은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환경(E) A 등급, 사회(S) A+ 등급, 지배구조(G) A 등급, 종합 A 등급을 받았다.◆ 김선희는 누구?김선희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프랑스 금융기업 BNP파리바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크레딧아그리콜은행 수석애널리스트,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관리부장, 스위스 UBS AG 투자은행 아시아퍼시픽 리스크컨트롤 이사 등을 지냈다.2009년 재경본부장(전무)으로 매일유업에 합류했다. 당시 사촌오빠인 김정완 회장이 적극적으로 영입했다고 전해진다.이후 재경본부장(부사장),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3년 3월에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뛰어난 재무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매일유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대표적으로 커피전문점 '폴바셋' 사업을 확장하고, 성인 영양식 '셀렉스',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 등을 출시하며 회사의 흰 우유 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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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매일유업 지분 미미한 아들 김오영에게 승계 어떻게 하나, 제로투세븐 지분 활용 주목
- 매일유업은 2017년 3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회사를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으로 분할하고 매일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세웠다.이를 통해 '오너 일가 → 매일홀딩스 → 매일유업 → 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확립했다.현재 매일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38.27%)이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의 최대주주(31.06%)다.매일유업은 김정완 회장(1957년생)이 일흔을 바라보는 만큼 오너 3세인 김오영 매일유업 경영혁신실장(1986년생)의 승계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김오영 실장은 2024년 4월 매일유업 생산물류혁신본부장에서 경영혁신실장(전무급, 미등기)으로 승진했다. 현재 매일유업의 승계 구도에서 별다른 경쟁자 없이 후계자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그런데 김 실장의 지배력은 아직 미미하다. 그의 지분율은 매일홀딩스 0.01%, 매일유업 0.03%에 그친다.이 때문에 김 회장은 김 실장의 지분 승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매일홀딩스 최대주주인 김 회장과 2대주주인 김인순 매일홀딩스 명예회장(14.23%)의 지분을 물려주는 것이다. 김 명예회장은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부인이자 김 회장의 어머니다.하지만 이 방식은 지분 매입이나 증여세 납부를 위한 천문학적인 자금이 당장 필요하다.따라서 단기간 안에 김 실장의 매일홀딩스 지배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김 실장의 숙부의 회사인 제로투세븐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제로투세븐은 김복용 창업주의 3남이자 김 회장의 막내동생인 김정민 회장의 회사다. 김정민 회장은 제로투세븐 사내이사이면서 매일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하고 있다.김 실장은 현재 제로투세븐 지분 6.56%(131만4790주)를, 김정민 회장은 매일홀딩스 지분 3.17%(43만5317주)를 각각 들고 있다. 이 지분을 맞교환(스와프)하는 경우 김 실장은 매일홀딩스 4대주주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다. 김정민 회장은 제로투세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2025년 7월22일 종가(매일홀딩스 1만900원, 제로투세븐 4895원) 기준으로 김 실장의 제로투세븐 지분 가치는 약 64억 원, 김정민 회장의 매일홀딩스 지분 가치는 약 47억 원이다.김 실장이 제로투세븐 지분을 매각한 뒤 그 자금으로 매일홀딩스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씨저널과 통화에서 "김 실장의 지분 승계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로투세븐이 승계 창구 된 사연제로투세븐은 2000년 매일유업의 자회사로 설립된 유아·아동 용품 및 의류 업체다. 2013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2007년 당시 매일유업은 제로투세븐 지분 77.1% 중 일부를 김정민 회장과 김오영 실장에게 증여했다. 이 증여로 매일유업과 김정민 회장, 김오영 실장의 제로투세븐 지분율은 50%, 16.3%, 15.4%가 됐다.이 증여는 매일유업 오너 일가가 일찍부터 제로투세븐을 형제 계열분리와 3세 승계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음을 보여준다.제로투세븐은 2018년 김정민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씨케이코퍼레이션즈의 자회사 씨케이지팩키지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매일유업으로부터 계열분리했다. 이때 최대주주가 매일홀딩스에서 씨케이코퍼레이션즈로 바뀌었다.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1994년 설립된 커피 회사로, 커피 원료를 납품한다. 매일유업을 비롯해 베이커리 기업, 커피 전문기업 등이 고객사다.계열분리 후에도 매일유업 오너 일가의 지분은 제로투세븐에 남아 있었다.2025년 현재 지분 구성을 보면, 씨케이코퍼레이션즈 39.82%, 김정민 회장 6.94%, 김오영 실장 6.56%, 김정완 회장 2.05%, 김 실장의 누나인 김윤지씨 1.07%, 김정완 회장의 부인인 정희승씨 0.75%, 김인순 명예회장 0.5% 순이다.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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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GS칼텍스 명예회장으로 3연임, 아시아 최고 명문사립대 정립에 방점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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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지주사로 계속 들어오는 '일본 돈', 최윤 일본 꼬리표 확실히 뗄 결단 필요
- OK금융그룹의 OK는 오리지널 코리안, 즉 '진정한 한국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재일교표 3세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하지만 한쪽에서는 OK금융그룹이 일본계 자본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 자금 구조를 들여다보면 일본계 자본의 영향력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OK금융그룹의 지주사, 자금줄은 여전히 일본?2024년 말 기준 OK금융그룹의 한국 지주회사인 OK홀딩스대부의 출자금 총액은 72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5800억 원 이상을 일본계 회사 J&K캐피탈의 자회사인 OK넥스트가 부담하고 있다.J&K캐피탈은 OK넥스트의 지분 98.84%를 보유하고 있다.OK홀딩스대부는 최근에도 계속해서 OK넥스트로부터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OK홀딩스대부는 OK넥스트에서 올해 3월26일, 3월27일, 7월4일, 7월8일에 각각 1900억 원, 1750억 원, 500억 원, 1천억 원 등 4차례에 걸쳐 모두 5150억 원을 차입했다.올해 7월14일 기준 OK홀딩스대부가 OK넥스트에서 빌린 돈은 모두 합쳐 8550억 원에 이른다. OK금융그룹 한국 지주사의 일본 자본 의존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OK넥스트는 OK홀딩스대부 보통주의 40.3%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진정한 한국인' 외침 뒤편, 여전히 계속되는 자금의 투명성 논란한쪽에서는 OK넥스트의 모회사인 J&K캐피탈이 최윤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J&K캐피탈은 법인의 국적이 일본일 뿐이지 한국인인 최윤 회장이 모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인만큼 J&K캐피탈의 자금은 일본계 자금이 아닌 한국인의 자금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하지만 OK홀딩스대부가 수혈받는 자금이 국적상 일본 법인의 자본이라는 점에서 설사 그 법인이 한국인이 소유한 구조라 하더라도, 금융당국과 소비자의 인식은 단순히 소유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J&K캐피탈 자체가 일본 내에서도 실체가 불분명한 페이퍼컴퍼니인만큼, 자금의 투명성을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설립 당시에는 일본 대부업체 A&O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 법인이 필요했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이 회사를 유지할만한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OK금융그룹에 드리운 일본 자본의 그림자는 단순히 자금의 국적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제다.문제는 일본계 자금이라는 것이 국내에서 인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일본계 폭력조직의 자본이 대거 한국 대부업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대부업체들의 자금은 대부분 일본의 검은 돈이 흘러들어 온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OK금융그룹이 주요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번번히 문제를 제기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으로 나아간 결정적 계기였던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청산을 금융당국에 약속하고서야 두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었다.◆ 실질적 일본 자본 의존 탈피, '꼬리표' 완전히 떼어내는 열쇠OK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대부업 청산을 완전히 완료했다. 어엿한 한국 금융기업으로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최 회장은 여기에 더해 스포츠 후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엿한 한국 금융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이 J&K캐피탈을 100% 지배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 법인의 자본이 한국의 지주회사로 흘러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세간의 인식을 바꾸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단순히 오너인 최윤 회장의 국적이나 출신 배경을 내세우는 차원을 넘어서 자본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입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을 강화하거나 해외자본에 대한 규제를 확대한다면 OK금융그룹은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이할 수 있다"라며 "OK금융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할지에 따라 OK금융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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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인수합병으로 OK저축은행 덩치 키우기 집념, 한국선 '저축은행' 외국선 '종합금융그룹'
-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애쓴 덕분에 인도네시아 다나르뱅크 인수 승인 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내실경영과 사업의 다각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이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OK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한 이야기다.최 회장의 이야기처럼 OK금융그룹은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OK금융그룹은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을 약 1천억 원에 인수하다 결렬됐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 기준 OK금융그룹의 자산 규모는 약 15조~16조 원에 이르며, 저축은행 업계 2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최 회장의 '사업 다각화' 전략은 국내와 해외에서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는 OK금융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에 집중되어 있다.◆ 국내에선 반복된 좌절, '종합금융그룹'의 꿈은 제자리최 회장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해 OK금융그룹을 '저축은행그룹'이 아닌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내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초의 저축은행 인수로부터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최 회장은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OK금융그룹은 2015년 LIG투자증권, 2016년 리딩투자증권, 201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잇달아 참여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이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가면서 최종 목표에 거의 다가갔지만, 아직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 전이었기 때문에 대주주 적격성 검토에서 좌절됐다.OK금융그룹은 최근 사모펀드 KCGI의 한양증권 인수에 대형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OK금융그룹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했고, KCGI는 OK금융그룹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조건을 포기한 뒤에서야 한양증권을 인수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는 현실화된 '종합금융그룹' 이미지해외에서는 OK금융그룹의 종합금융그룹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OK금융그룹은 2016년 JB금융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인수 이후 현지 19위권 은행으로 도약했다. 2024년 기준 프놈펜 상업은행의 순이익은 383억 원으로 2016년 32억 원과 비교해 12배 가까이 늘었다.프놈펜 상업은행은 공식적으로 예금과 대출 업무를 수행하는 '상업은행'으로 분류된다. 상업은행은 한국의 '제1금융권'에 해당하는 분류다.IMF의 2021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39개의 상업은행, 15개의 특수은행, 76개의 MFI(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 313개의 지역신용기관이 영업하고 있다.OK금융그룹은 캄보디아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현지 금융사 인수, 한국의 은행들과 협업 등을 통해 안정적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Ok금융그룹은 2021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에 개인 및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중은행 안다르뱅크를 인수한 뒤 OK은행 인도네시아로 이름을 바꾸고 현지에서 영업하고 있다.OK금융그룹의 종합금융그룹 전략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덩치 키우기'로 승부, 계속되는 집념의 경영최윤 회장은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 전략의 한계를 집요한 도전과 확장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실제로 최윤 회장은 저축은행 인수에서도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어낸 전례가 있다.최 회장은 2007년부터 예한울, 예쓰, 부산중앙, 프라임, 파랑새 등 다양한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지만 금융당국의 심사와 경쟁 제한 등의 벽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최 회장과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벗어나 저축은행 사업에 깃발을 꽂게 된 것은 최초의 진입 시도로부터 7년이 지난 2014년, 예주·예나래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부터였다. 무려 9전 10기의 도전 끝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최 회장은 여전히 증권사 인수의 꿈을 접지 않았으며, 그 사이 해외 사업의 성과는 OK금융그룹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O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외형 성장과 함께 그룹의 정체성을 저축은행 중심에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덩치 키우기'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변신에 대한 최 회장의 집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적 시각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새로운 금융사 인수를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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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최윤 진정한 '금융인' 되고 싶다, 대부업 이미지 벗기 위한 각고의 노력
-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외동포 학생들이 본인의 뿌리가 '한국인'임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학업에 정진해 대한민국과 거주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4 OK배정장학재단 글로벌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한 이야기다.최 회장은 1963년 9월6일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다. 장학생들에게 건넨 말이 마치 옛날의 자신에게 건네는 것처럼 들리는 이유다.최 회장이 계속해서 '진정한 금융인'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일본 출신 재일교포 3세라는 정체성과 일본 폭력조직 자금 연계설, 대부업 기반의 출발 등이 오랜 시간 그의 행보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웠지만, 그는 금융지주 체제 전환, ESG경영 확대, 사회공헌 강화 등을 통해 전면적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야쿠자 연루설'과 싸운 자수성가형 사업가최 회장은 일본 사회에서 재일교포로 차별과 제약을 겪으면서도 자수성가 사업가로 성장한 인물이다.요식업 프랜차이즈 '신라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일본 내에 60여 개 매장을 보유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보였지만, 폐쇄적 일본 사회에서 재일교포라는 한계는 그가 사회적 성장을 이어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결국 그는 한국행을 택했다. 1999년 대부업체 '원캐싱'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첫 발을 내디뎌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출발 자체가 대부업이었던 점, 일본계 자본이 얽힌 자금구조 등은 그에게 '야쿠자 연계설', '국부 유출' 등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2014년 예주·예나래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을 벗어나 제도권 금융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법인과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최 회장은 이러한 논란들과 관련해 끊임없이 직접 반박해왔다. 최 회장은 2012년 중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살았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부업 청산, '금융사'로의 체질 전환부정적 프레임을 극복하기 위한 최 회장의 선택은 그룹 체질의 전면 개편이었다."한국에서 소비자금융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제도권 금융회사에 진입하고자 노력해왔다.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로 성장해 한국 금융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이러한 선언과 함께 최 회장은 OK금융그룹을 대부업 중심 구조에서 종합금융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최 회장은 2014년 2월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2007년부터 8년 동안, 무려 10번의 시도 끝에 이룬 저축은행 인수 성과였다.최 회장은 두 회사를 합쳐 OK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라는 순수 국내법인을 새로 설립해 OK저축은행 지분 98%를 보유하도록 했다. '한국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최 회장은 두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대부업을 완전히 청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이후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철수 절차를 시작했고 결국 2024년 말 공시 대상 계열사인 대부업체 'H&H파이낸셜'과 '옐로우캐피탈'을 최종 청산 처리하면서 대부업 완전 청산에 성공했다.◆ ESG 경영과 사회공헌, 이미지 전환의 열쇠최 회장은 폭력적 이미지가 강한 대부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2021년 ESG경영을 공식 선언하며 '착한 기업'으로의 변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OK금융그룹의 ESG경영 초점은 '환경'과 '사회'에 맞춰져 있다.OK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내 친환경캠페인 'OK챌린지'를 시즌별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또한 OK금융그룹은 2002년부터 OK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재단은 OK저축은행 등 주력 계열사들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누적 20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장학생들에게 수여해왔다.최 회장은 스포츠 후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최 회장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가대표 스포츠 지원에 앞장서며 선수단장·부단장을 맡아 적극 후원해왔으며 OK금융그룹은 배구, 럭비,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 팀을 창단하거나 스폰서로 참여하며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OK금융그룹은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제3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한국여자프로연맹 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OK금융그룹의 '읏수저 놀이터' 팝업스토어. <씨저널>◆ '읏맨'으로 젊은층에게 다가가는 OK금융그룹OK금융그룹의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인 '읏맨'은 OK금융그룹의 이미지를 개선시킨 1등 공신으로 꼽힌다.OK저축은행은 2017년부터 읏맨을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OK를 90도 돌리면 '읏'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최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읏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23년 2월 여·수신 기능을 모두 보유한 금융기관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OK저축은행은 읏맨을 활용해 여러 가지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소위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읏맨이 성공을 거두면서 OK금융이 운영하는 스포츠단의 이름에도 '읏맨'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름에 읏맨이 붙은 스포츠단에는 2013년 창단한 배구단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2023년 창단한 'OK금융그룹 럭비단' 등이 있다.◆ '이단'에서 '정통'으로, 남아있는 최윤의 과제는 투명성과 신뢰 확보다만 OK금융그룹이 진정한 제도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최 회장의 '1인 지배체제'에 대한 우려와 여기서 파생되는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시선이 많다.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OK홀딩스대부와 J&K캐피탈을 모두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최 회장은 OK홀딩스대부 지분의 97.4%, J&K캐피탈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3년 시작된 공정위의 조사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부업 철수 과정에서의 자산 매각과 계열사 사이 거래와 관련된 투명성 문제, 친인척 부당 지원 의혹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금융업계의 한 관게자는 "OK금융그룹의 변화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활동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로서 실질적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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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 프로그래머 이색경력의 삼성화재 출신 금융·IT 이해도 높아, '디지털 보험사' 생존법 모색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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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단아 '읏맨' 최윤, OK금융그룹을 정통 '종합 금융사'로 만들기 위한 무기는 '친근함'
- [채널Who]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대부업자'에서 '금융인'으로 변신하기 위한 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최 회장은 재일교포 3세 출신으로 그에게는 항상 일본계 자금과 대부업 기반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최 회장은대부업청산,지주사 구조 개편,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확대 등 그룹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왔다.하지만 여전히과제도 남아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과 신뢰 확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정통 금융사'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 회장과 OK금융그룹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채널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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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 과열 양상, '붕괴' 위험도 커진다
-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세 붕괴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세장이 이어질수록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활성화될 수 있지만 이는 대규모 매도세에 따른 가격 급락을 이끄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슬레이트는 29일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기관 비트파이넥스의 분석이 근거로 제시됐다.특히 이더리움과 솔라나, XRP와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시장에서 7월 초 이후로 레버리지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파악된다.크립토슬레이트는 가상화폐 시세 상승이 멈추거나 부정적 변수가 발생할 경우 단기간에 매도세가 쏟아지며 급격한 시세 반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시세가 하락한다면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자산이 단기간에 대량으로 강제 청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비트코인 시장의 경우 알트코인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가상화폐 전반의 시장 불확실성을 피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크립토슬레이트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7955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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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경영권 지킬수 있을까, 적대적 M&A에 맞설 무기는 실적과 기술 경쟁력뿐
- [채널Wh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치열한 경영권 전쟁 한가운데 서 있다.영풍과의 동업 관계가 깨진 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등에 업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에 맞서 최 회장은 실적과 신사업으로 반격에 나섰다.전략광물 안티모니 수출,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축 등은 최 회장의 과감한 투자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지분 열세와 남아 있는 법적 공방, 그리고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이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경영권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채널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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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꾸준히 늘려온 자사주 소각해도 여전히 많다, 정유경 오롯이 주주환원에만 활용할까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2022년부터 자사주를 대폭 늘려왔다.신세계 자사주 비중은 2022년 5월 0.09%(8774주)에 불과했으나 2023년 5월 3.05%(30만60주), 2024년 5월 4.29%(42만2694주)에 이어 2024년 말에는 10.9%(107만7500주)로 크게 높아졌다.신세계는 2023년 40만여 주를 사들였고, 2024년에는 다시 60만여 주를 매입했다. 회사가 내건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였다.이어 신세계는 2024년 12월27일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이번 밸류업 계획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해마다 자기주식 20만 주 이상을 소각하고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2024년 기준 30% 이상 인상하며 △2024년부터 최소 4천 원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하고 △2025년부터 배당금액 결정 이후 배당기준일이 도래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배당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회사의 이익잉여금으로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한 뒤 이를 소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 변화 없이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킴으로써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실제로 신세계는 2025년 2월 약 354억 원어치에 달하는 자기주식 20만 주를 소각해 밸류업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신세계의 자사주 비율은 9.10%(87만7500주)로 줄어들었다.하지만 신세계 자기주식 비율은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6월 공개한 상장사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에 따르면,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평균 4.7%, 전체 상장사 평균은 3.3%였다.◆ 정유경은 자기주식 어떻게 활용할까지금까지 많은 상장회사들이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나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경영권 분쟁이 닥쳤을 때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을 다른 회사나 개인에게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키고 우호세력을 만들거나, 인적분할 때 최대주주 지배력을 확대하는 '자사주 마법'을 활용하는 방식이다.지금까지 정유경 회장이 신세계 자기주식을 경영권 방어 또는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나 활용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보인 적은 없다.하지만 신세계가 밸류업 계획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20만 주씩을 소각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47만7500주(약 4.95%)가 남게 된다.이 자사주를 정 회장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정 회장이 이 자사주도 회사의 밸류업 계획에 따라 모두 소각할 확률이 크다고 본다. 이는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 의무화'를 내용으로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하지만 만약 상법 개정이 이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 회장 입장에서는 자사주 활용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정 회장이 남은 자사주를 보유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등 돌발변수에 대비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또 자사주를 매각·교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신세계 관계자는 씨저널과 통화에서 "밸류업 계획에 따른 자사주 소각 계획 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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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CEO 경쟁구도 만든 정유경, 코너 몰린 윌리엄 김 반전 다급하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의 핵심 계열사다. 사업부는 패션 부문과 뷰티&라이프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패션과 뷰티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는 면에서 중요성이 크다.실제로 정 회장이 회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지주회사격인 신세계 외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일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신세계(39.31%)이며, 정 회장은 15.29%를 들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3년 1월 선임된 윌리엄 김 대표가 경영을 이끌어 왔다. 윌리엄 김 대표는 정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대표와 함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그런데 정 회장은 2024년 12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를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 부문 대표에 선임했다. 김홍극 대표는 두 회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윌리엄 김 대표는 기존 총괄대표에서 패션 부문 대표로 영역이 줄어들었다.이번 인사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쪽은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뷰티 부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회사의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한 윌리엄 김 대표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이 나왔다.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2022년 1조5539억 원에 달했으나 2023년 1조3543억 원, 2024년 1조3086억 원으로 감소 추세다. 영업이익도 2022년 1153억 원에서 2023년 487억 원, 2024년 268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특히 정유경 회장이 윌리엄 김 대표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사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 정 회장의 책임론도 불거질 수 있다.반면 김홍극 대표는 2022년 11월 신세계까사 대표에 오른 뒤,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후 단 한 해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실제로 신세계까사의 매출액은 2023년 2351억 원에서 2024년 2695억 원으로 올랐고, 영업이익은 2023년 169억 원 손실에서 2024년 1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김홍극 대표는 앞서 2018년 신세계라이브쇼핑(옛 신세계TV쇼핑) 대표를 맡은 이후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앞으로 윌리엄 김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에 집중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힘쓸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김 대표 입장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패션 사업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김홍극 대표는 외형 성장 추세인 뷰티 사업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김과 김홍극은 누구?윌리엄 김 대표는 1972년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패션 기업인 구찌, 미국 패션 기업 아버크롬비&피치,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을 거쳐 역시 영국 패션 브랜드인 올세인츠의 대표(CEO)를 역임했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마케팅총괄 부사장으로, 2022년에는 글로벌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 라파에서 CEO로 각각 일했다.2023년 1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파산 위기에 몰려 있던 올세인츠의 경영을 맡아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어내는 등 해외에서 명성을 쌓았지만, 정작 국내 기업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김홍극 대표는 1964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강릉상업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국내파'다.1996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이마트 MD기획담당 신채널MD팀 부장, 이마트 가전문화담당 수석부장, 이마트 가전문화담당 상무보, 이마트 상품본부장 겸 일렉트로마트 BM 상무, 이마트 상품본부장 부사장보 등을 거쳤다.2018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2022년 신세계까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24년 12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신세계그룹 내 대표적인 상품기획 및 영업 전문가이자 현장형 CEO로 손꼽혀 왔다.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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