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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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그룹 창업주 이재준부터 오너 3세 이해욱까지, 명예회장 이준용의 가족과 혼맥
- 앞줄왼쪽 부터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 장녀 이진숙씨,막내딸 이윤영씨, 한경진 전 대림미술관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차남 이해승씨, 둘째 며느리 김경애씨, 삼남 이해창 켐택 대표이사, 셋째 며느리였던 최영윤(이혼)씨, 장남 이해욱 DL그룹 회장, 첫째 며느리 김선혜씨. 앞줄 아이들은 이 명예회장의 손주들. <그래픽 씨저널> 대림그룹을 세운 수암 이재준 창업회장은 1917년 7월27일 경기도 시흥군 남면 산본리에서 아버지 이규옹씨와 어머니 양남옥씨의 5남4녀 중 넷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났다. 이규옹씨는 한 해 벼 500여 섬을 수확하는 자작농 겸 지주였다. 이재준 창업회장은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며 유복한 가정의 형제들 사이에서 자랐다. 이재준 창업회장은 아버지 이규옹씨의 가르침에 따라 약속을 지키는 것과 검약한 생활을 중요하게 여겼다. 20년 간 누런 잠바 하나로 골프와 등산을 했고 화장실 변기 물통에는 벽돌을 넣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준 창업회장은 1939년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작은 목재소를 점차 키워 오늘날의 DL그룹이라는 건설전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재준 창업회장은 19세에 경기도 수원지역 대지주의 딸인 이경숙씨와 결혼했지만 맏아들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4세 때 이경숙씨는 세상을 등졌다. 그 뒤 이재준 창업회장은 재혼한 박영복씨와 사이에 차남인 이부용 전 대림산업 부회장을 낳았다. 이부용 전 대림산업 부회장은 이종수 전 서울주철 회장의 딸인 이선희씨와 혼인했다. 이재준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인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은 한경진 전 대림미술관 이사장과 사이에 딸 이진숙씨, 아들 이해욱 DL그룹 회장, 아들 이해승씨. 아들 이해창 컴텍 대표이사, 딸 이윤영씨를 두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해욱 회장은 김선혜씨와 사이에 딸 이지원씨, 아들 이동훈씨, 둘째딸 이지희씨를 뒀다. DL그룹은 이밖에도 LG그룹과 혼맥이 이어져 있다. 이재준 창업회장의 막냇동생인 이재연 아시안스타 회장이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둘째 딸 구자혜씨와 결혼해 맺어진 인연이다. 이재연 회장은 LG그룹과 혼맥으로 LG카드 부회장과 LG그룹 고문을 지냈다. 이재연 회장은 국내에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를 처음 들여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이해승씨는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현영 미주리대학교 교수의 딸인 김경애씨와 혼인했다. 이해창 켐텍 대표이사는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의 딸 최영윤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이해창 대표의 자녀 중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로는 유튜브 '쥴스 다이어리'를 운영하는 이주영씨가 있다. 이주영씨는 2000년생으로 이해창 대표의 첫째 딸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19년 CEO스코어에서 조사한 미성년자 주식보유현황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주영씨는 조사 당시 켐텍 주식을 28.5% 보유하고 있었는데 당시 평가액은 42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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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창업주 최종건과 동생 최종현 가족과 혼맥, 최태원 이혼소송 결과 주목
-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와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반석 위에 올린 SK가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으로 지배구조에 영향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노순애씨와 혼인해 슬하에 3남4녀를 두었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 고 최윤원 전 SK케미컬 회장은 김이건 전 조달청장의 딸 김채헌씨와 혼인했다. 최윤원 전 회장은 2000년 50세라는 이른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등졌다. 최윤원 전 회장과 김채헌씨 사이에는 1남3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건 창업주의 둘째 아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의 딸 백해영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1남2녀를 두었다. 최신원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2010년 최용우 신조무역 회장의 첫째 딸 최유진씨와 결혼했다. 최종건 창업주의 4녀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셋째아들 이동욱씨와 혼인했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동생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은 박계희씨와 혼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낳았다. 최태원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슬하에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최민정 인티그럴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최인근 맥킨지앤 컴퍼니 컨설턴트를 두었다. 하지만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성격 차이로 2012년 무렵부터 사실상 별거 상태에 들어간 뒤 2018년 7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혼소송의 재판을 맡았던 서울고등법원은 2024년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 약 1조3800억 원을 나눠줘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현재 이 세기의 이혼소송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법조계와 한 언론(채널A)의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이르면 올해 9월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해당 이혼소송의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선이 모인다. 최태원 회장은 별거에 들어간 뒤에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동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한 명 최시아양을 두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30억 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했으며 2024년 8월 서울 가정법원은 김희영 이사장으로 하여금 노 관장에게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최태원 회장의 첫째 딸 최윤정 본부장은 2017년 10월 서울 시내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일반인과 혼인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인티그럴 공동창업자는 재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해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해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최민정씨는 2024년 10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씨와 혼인했다. 최태원 회장의 아들 최인근 컨설턴트는 2014년 미국 브랑운대학교에 들어가 물리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가 퇴사했다. 현재는 맥킨지앤드 컴퍼니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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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창업주 이병철 맏아들 이맹희와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족과 혼맥
- 이건희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아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가족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아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은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의 딸 손복남 여사와 195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그 당시 일본 유학중이었는데 아버지 이병철 창업회장이 귀국을 종용함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 손복남 여사를 만났다고 한다.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는 일제 강점기 관료를 지낸 인물로 이병철 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손복남 여사와 사이에서 이미경 CJ 부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를 두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60년 태어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처음에는 씨티은행에 입사했지만 할아버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강한 권유로 1983년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현 회장은 1985년 경리부 과장을 거쳐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로 발탁될 때까지 제일제당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CJ는 1996년 5월 '제일제당그룹'으로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돼 1997년 법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 이재현 회장은 1998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다가 2002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사이름을 CJ로 바꿨다. 이재현 회장은 대학친구 모임에서 이화여대에서 장식미술학을 전공한 김희재씨와 만나 혼인했다. 김희재씨의 어머니는 '김치박사'로 알려진 김만조 박사로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재현 회장은 김희재씨와 슬하에 딸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을 두었다. 이경후 실장은 미국 유학과정에서 만난 정종환 CJ 부사장과 2008년 8월 결혼해 두 자녀를 뒀다. 이선호 실장은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 이래나씨와 2016년 4월 결혼했으나 같은 해 11월 사별했다. 이선호 실장은 2018년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티비 아나운서와 재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딸인 이미경 CJ 부회장은 과거 김석기 전 중앙종금 회장과 결혼했지만 그 뒤 이혼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정관리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재환 대표는 민기식 전 국회의원의 딸 민재원씨와 혼인해 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처남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삼성비서실 신규사업팀에서 일했고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손경식 회장은 부인 김교숙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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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정주영 막내동생 정상영의 KCC그룹 정몽진 정몽익 정몽열 3형제의 혼맥
-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아들 3형제는 혼맥으로 국내 재벌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다. KCC그룹은 정 회장의 아들 3형제가 형성한 혼맥으로 국내 재벌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현대건설 경리팀에서 근무하던 조은주씨와 사내에서 만나 연애결혼을 했다. 조 여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집안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의 외손주다. 두 사람은 아들로 장남 정몽진 KCC 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삼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을 뒀다. 장남 정몽진 KCC 회장은 1990년 홍순지 대일유업 창업주 사장의 딸인 홍은진씨와 결혼했다. 대일유업은 빙그레의 전신이다. 정몽진 회장은 1남1녀를 두었다. 장녀 정재림 경영전략부문장 상무는 2019년부터 KCC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재림 상무는 미국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아들 정명선씨는 1994년생으로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1990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조카 최은정씨와 결혼했다. 최씨의 모친 신정숙씨는 신격호 회장의 넷째 여동생이다. 부친 최현열 CY그룹 명예회장은 롯데물산과 롯데캐논 등의 대표를 지낸 롯데 창업 1세대다. 최씨의 언니 최은영 유수홀딩스 대표는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과 결혼했다. 다만 정몽익 회장은 2022년 9월 최씨와 이혼했다. 정몽열 KCC건설 회장은 중소기업 사장의 자녀 이수잔씨와 결혼했다. 이씨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다. 1남1녀를 두었는데 둘 다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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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 2010년 정세영 전 명예회장 5주기 추모집에 담긴 정몽규 HDC 회장의 가족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몽규 회장의 차남 정원선씨, 매제 김종엽씨, 여동생 정유경씨, 배우자 김줄리앤, 정몽규 회장, 누나 정숙영씨, 매형 노경수씨, 조카 노희진·노인영·김연수·김지수씨, 삼남 운선씨, 어머니 박영자씨, 장남 준선씨. <정세영 명예회장 5주기 추모집>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넷째동생이다. 그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1974년 국내 최초 국산 승용차 모델인 '현대 포니'를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맡아 '포니정'으로 불린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1958년 여름 뉴욕에서 친구 정준두씨의 소개로 당시 23세의 이화여자대학교 정외과 학생이었던 박영자씨를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명예회장은 박영자씨를 만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9월에 약혼을 하고 10월에 혼인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정숙영 갤러리 아트스퀘어 대표와 장남 정몽규 HDC그룹 회장, 차녀 정유경 전 코테데코 이사를 두었다. 정숙영 대표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경수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아 행정학 분야의 권위자라는 평을 듣는다. 노신영 전 총리의 차남 노철수 애미커스그룹 회장은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라영 전 총괄부관장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배우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여동생이다. 또한 노신영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의 배우자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규 회장은 1990년 김성두 전 대한화재해상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한국이름 김나영) 엠엔큐투자파트너스 대표와 결혼했다. 김줄리앤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국적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정몽규 회장은 김줄리앤 대표와 사이에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 차남 정원선 HDC현대산업개발 DXT 부장, 삼남 정운선씨를 두었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막내딸 정유경 전 코테데코 이사는 김석성 전 전방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 인트란스해운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유경 전 이사와 김종엽 대표는 자녀로 김지수, 김연수씨를 둔 것으로 전해진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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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의 오뚝이' HL그룹, 정주영 첫째 동생 정인영과 그 아들 정몽원의 가계와 혼맥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와 같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경영자로 유명한 고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은 정도경영으로 기업을 살린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첫째 동생이자, 재계에서 '불굴의 오뚝이'로 불리는 고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은 정도경영으로 기업을 살린 인물로 유명하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부인 김월계씨 사이에서 장녀 정형숙씨와 장남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차남 정몽원 HL그룹 회장을 두었다. 장남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은 1952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몽국 회장은 어머니 김월계씨가 다니던 교회를 통해 이광희씨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희씨는 한라그룹(HL그룹의 옛이름)과 깊은 인연을 맺으며 한라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기도했다. 정몽국 회장과 이광희씨는 슬하에 장녀 정지혜씨와 장남 정태선씨, 그리고 차녀 정사라씨를 두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1955년 8월4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양행에 입사한 뒤 만도기계 전무, 만도 사장, 한라그룹 부회장을 거쳐 한라그룹 회장이 됐다. 2022년 한라그룹의 이름을 HL그룹으로 바꾸고 새 출발을 알렸다. 정몽원 회장은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홍인화씨와 결혼했다. 홍인화씨의 어머니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누나다. 홍인화씨는 한라대학교 학교법인인 배달학원의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교육 분야에서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정몽원 회장과 홍인화씨는 슬하에 장녀 정지연씨와 차녀 정지수 HL벤처스매니지먼트 상무를 뒀다. 정지연씨는 미국 마운트 홀리오크 칼리지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만도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그러던 중 이윤행 HL만도 부사장과 결혼하면서 HL그룹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행 부사장은 정지연씨와 결혼한 뒤 HL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왔다. 2017년 HL만도 경영전략 매니저로 시작해 2020년 미국법인 회계 인사담당 상무보를 맡아 처음 임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초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에 선임됐고, 올해에는 라이다와 센서, 카메라를 비롯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HL클레무브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몽원 회장의 차녀 정지수 상무는 백지연 전 MBC 앵커의 아들 강인찬씨와 2023년 6월 결혼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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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하는 기업집단 삼성그룹, 이건희 선대회장의 자녀들과 혼맥
- 삼성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으로 남다른 리더십으로 재계를 선도하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셋째 아들로 1942년 1월9일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났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텉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중앙일보 산하의 동양방송 이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삼성 비서실과 삼성물산, 삼성그룹 부회장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병철 창업회장이 사망한 뒤에는 삼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1967년 4월 결혼했다. 홍라희 전 관장은 중앙일보 회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홍진기 회장의 첫째 딸이다.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은 슬하에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막내딸 고 이윤형씨를 두었다. 막내딸 이윤형씨는 2005년 미국 뉴욕대학교 유학 중 유명을 달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968년 6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은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재용 회장은 1998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딸 임세령 대상 부회장과 결혼했다. 당시 홍라희 전 관장과 임세령 부회장의 어머니 박현주 여사가 불교모임인 불이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이 혼인의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임세령 부회장과 사이에 아들 이지호씨와 딸 이원주씨를 두었다. 이재용 회장과 임세령 부회장은 2009년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1970년 10월6일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전공했다. 삼성복지재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에서 경영전략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역임한 뒤 2010년부터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임우재 전 삼성전자 고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임동현씨를 두었다. 2014년 이혼소송이 벌어졌고 2020년 최종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서현 이사장은 1973년 9월20일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디자인학교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청운중학교 동창이자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2000년 결혼했다. 이서현 이사장과 김재열 사장 사이에는 딸 김지이씨, 김지수씨, 아들 김지후씨, 김성준씨 등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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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슈퍼사이클' 맞은 HD현대그룹 오너 정몽준 가족과 혼맥
- HD현대그룹은 한국 조선업의 리더 기업집단 가운데 하나로서 재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업이 이른바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도드라지는 기업집단이 있다. 바로 HD현대그룹이다. HD현대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동일인(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951년 10월17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정몽준 이사장은 정치와 경영뿐만 아니라 축구계를 넘나들면서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정 이사장은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막내딸인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과 1977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은 일제강점기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광복 뒤 외무부에서 30여년간 일했으며, 박정희 정부 시절 외부무 장관을 지냈다. 김영명 이사장은 외교관인 아버지 김동조 장관을 따라서 유년시절을 해외에서 보냈기 때문에 외국어가 유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김영명 이사장은 시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88올림픽 유치활동을 할 때 지근거리에서 수행했고, 정몽준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아 2002년 월드컵 유치활동을 할 때도 내조를 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정몽준 이사장은 김영명 이사장과 사이에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정선이씨, 정예선씨를 두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1982년 5월3일 태어나 서울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미국 유학을 갔다가 돌아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중공업에 재입사해 재무부문장과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을 거쳐 2017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2020년 연세대학교 동문 후배인 정현선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정진율양과 정창빈군을 두었다. 정몽준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1983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그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들어갔다. 정남이 이사는 서승범 유봉 대표와 2017년 결혼했다. 서승범 대표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의 처남이다. 정몽준 이사장의 둘째 딸 정선이씨는 1986년 태어나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재학 중 만난 백종현씨와 2014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몽준 이사장의 막내아들 정예선씨는 1996년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미혼으로 2024년 KB증권에 입사한 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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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통업계 핵심 축 범삼성가 신세계그룹, 이병철 막내딸 이명희의 가족과 혼맥
- 신세계그룹은 한국 유통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키운 토대 위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리더십이 더해져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범삼성가의 일원으로서 한국 유통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을 중심으로 외형과 내실을 다져왔고, 이제는 자녀들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앞으로 나가고 있다. 이명희 총괄회장은 1943년생으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나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미대를 졸업했다. 이 총괄회장은 처음부터 신세계그룹 경영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이 총괄회장은 1967년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한 뒤 1979년 아버지 이병철 창업회장의 권유로 신세계백화점 영업담당 이사로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괄회장은 정재은 명예회장과 사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을 두었다. 정용진 회장은 1968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다니다가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로 학적을 옮긴 뒤 졸업했다. 그는 199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1995년 신세계로 옮겨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다. 정용진 회장은 1995년 배우 고현정씨와 결혼해 아들 정해찬씨와 딸 정해인씨를 두었다. 두 사람은 7년 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3년 파경을 맞았다. 그 뒤 정용진 회장은 약 8년간 독신으로 지내면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사업확장에 집중해 이마트의 경영을 반석 위에 올려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용진 회장은 2011년 12세 연하의 플롯연주자 한지희 성신여자대학교 객원교수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남매 정해윤양과 정해준군을 두었다. 한지희 교수는 고 한상범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교 예비음대를 졸업한 인물이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2001년 초등학교 동창인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문서윤씨와 문서진씨를 두었다. 문성욱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학과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문 대표의 아버지는 문청 전 KBS 보도본부장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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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삼남 정몽근이 일군 현대백화점그룹, 아들 정지선 정교선 인맥과 혼맥
- 범현대가의 일원인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 재계에서 명문 유통그룹으로 손꼽힌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삼남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우호식 전 현대그룹 고문의 딸 우경숙 현대백화점 고문과 결혼했다. 우 고문은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한 인물로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정몽근 명예회장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 명예회장은 1974년 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으로부터 현대백화점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을 물려받아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지었다. 정 명예회장은 1999년 4월 현대그룹에서 분가해 나와 독립경영에 나섰는데 이 때부터 우경숙 고문이 적극적으로 활약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 고문은 1990년 현대백화점 상무로서 신상품 개발업무를 지휘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참여에 나섰다. 당시 우 고문은 범삼성가의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롯데가의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함께 백화점 업계를 주름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 고문은 정몽근 회장과 사이에서 자녀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두었다. 정지선 회장은 2001년 황산덕 전 법무부장관의 손녀 황서림씨와 만나 연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경복고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황서림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지선 회장과 황서림씨는 자녀로 정창덕, 정다나씨 등 1남1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지선 회장과 마찬가지로 동생 정교선 부회장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복고등학교 동문으로는 숙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재계 핵심인사들이 있다. 정교선 부회장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그 뒤 미국 뉴욕 아델파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교선 부회장은 2004년 12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가업의 허재철 전 회장의 장녀 허승원씨와 결혼했다. 허승원씨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정교선 부회장과 허승원씨는 슬하에 정창욱, 정찬준, 정창윤씨 등 3명의 아들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