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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2년 연속 실적 반등 성공, 중형 증권사 내실 다질 때 [2025년]
유창수는 유진투자증권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고경모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고경모 사장에게 영업과 리스크 관리 등 내부경영을 맡기고, 유창수는 유진투자증권을 포함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전반의 경영전략을 맡고 있다. 1963년 5월21일 서울에서 유재필 유진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유진개발 사장을 거쳐 2000년 영양제과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순산업 대표이사, 유진그룹 시멘트부문 대표이사, 고려시멘트 부회장을 지낸 뒤 2007년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을 강소 증권사로 입지를 굳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며 소통에 적극적이다.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LG생건·CJ오쇼핑 출신 '모기업 살린 소방수',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집중 [2025년]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이사
국내외 완성차업체 두루 거친 마케팅 전문가, 중국브랜드 선입견 탈피 신뢰 구축 주력 [2025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부업으로 성장한 재일교포 3세, 종합금융그룹 도약 노려 [2025년]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겸 서울신문 회장
호남기반에서 전국구 그룹으로 키워, 인수합병으로 사세 확장 [2025년]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자회사형 GA 흑자전환 이끈 영업전문가, 수익성 강화·내실 다지기 주력 [2025년]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
독일 바이엘 출신 제약업계 마케팅 전문가, 조영제 생산능력 확충 주력 [2025년]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
종양학 '명의'서 기업가 변신,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상용화 추진 [2025년]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35년 만의 연임 총장, 글로컬30 계기로 대학혁신 집중 [2025년]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토탈 솔루션' 사업전환 주도, 치우친 수익구조 다변화는 과제 [2025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 속 한온시스템 안정화 등 해결 과제로 [2025년]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
KAIST 물리학 테뉴어 교수 출신, PPI 분석플랫폼 통해 신약개발 게임체인저로 부상 [2025년]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제자들 일자리창출 위해 창업, 이차전지 CNT 도전재 기술 선도 [2025년]
여성찬 DL건설 대표이사
사고수습 소방수로 투입된 '현장통', 중대재해 예방 특명 [2025년]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
삼성전자 부사장·한화 사업총괄 출신, 삼성의존도 낮추고 고객확대에 총력 [2025년]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한국 시장·문화 이해도 높아,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성과 [2025년]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
국내 1호 AI 기업 창업자, AI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사업 고도화 [2025년]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국내 화장품 용기제조 1위 기업 키워, 생산역략 확충에 속도 [2025년]
이두현 비보존제약 회장
통증특화 전문 파이프라인 연구진력, 세계 첫 비마약성 진통제 임박 [2025년]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
고교 시절 창업 결심, 뇌 영상분석 AI로 글로벌 의료시장 공략 [2025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10년간 8배 매출성장 끌어내, 높은 부채비율·치열한 점유율 경쟁 부담 [2025년]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교육공학자 출신,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초광역권 국립대 통합 총장 역할 맡아 [2025년]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넓은 인맥으로 한미 경제협력 가교 역할, K-방산 바람타고 실적 호재 [2025년]
이광희 SC제일은행 행장
글로벌 기업금융 전문가, 수익성 개선 과제 안아 [2025년]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이사
항암신약 '렉라자' 기술료 수익 1천억 넘어, 흑자 전환 기대감[2025]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 .
금융·화학 시야 겸비한 , 생산시설 확충 및 신사업 발굴 주력 [2025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제 관료 출신 친윤계, 2026년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 [2025년]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소재분야 전문가로 스페셜티 전환 이끌어, 적자난 해소·현금흐름 중심 경영 과제 [2025년]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전자공학자 출신 통신장비 '한우물', 광통신·위성통신 신성장동력 육성 집중 [2025년]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
공격적 M&A로 몸집 키워, 금·디지털 전환(DX) 기술 결합에 집중 [2025년]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 출신 자산운용 베테랑, 발행어음 인가 획득 과제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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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재무 체계 세우고 투자 유치한 안준형, 인수한 티몬에서도 솜씨 보여줄까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가 올해 티몬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그래픽 씨저널> 지어소프트가 티몬을 인수하며 내세운 '종합 이커머스' 구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걸림돌을 만났다. 티몬의 회생절차 후유증과 신뢰회복 지연으로 영업 재개가 무기한 연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올해부터 티몬 대표이사도 겸임하며 티몬의 리스크를 관리와 오아시스 마켓과의 플랫폼 시너지 극대화라는 역할을 맡았다. ◆ 티몬 인수 뒤 재개는 아직, 거래처 확보보다 중요한 건 신뢰 회복 티몬은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고객·입점업체 피해보상 문제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아시스가 직접적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지만, '티몬'이라는 브랜드로 영업을 재개할 경우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티몬은 올해 8월 영업 재개를 예고했으나, 제휴 카드사와 관계기관에 민원이 쏟아지면서 오픈을 연기했다. 티몬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서도 "피해자 보상 절차를 우선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재개 시점을 미정으로 남겨두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티몬은 과거 입점 판매업체들에게 평균 15% 정도의 플랫폼 수수료를 받아왔으며, 거래가 활발했을 때는 연간 2조~3조 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어소프트는 영업 재개 시 수수료율을 10%포인트 밑인 3~5%로 낮춰 입점업체와의 '상생형 거래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용 소비자에게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지어소프트 관계자는 "1조8천억 원에 달하는 피해금액을 직접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입점업체에는 3~5% 수준의 낮은 수수료율로 계약을 맺어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티몬 인수 다음 과제는 '부정적 꼬리표 떼기'만이 아니다 티몬의 영업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어소프트가 구상한 '플랫폼 간의 시너지'도 사실상 멈춰 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12년 동안 흑자를 이어온 오아시스의 재무 안정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어소프트 관계자는 "티몬과 오아시스 마켓을 플랫폼 특화전략에 따라 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리운영이 규모의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비효율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아시스 마켓은 생협 조합원과 온라인 회원을 주고객층으로 두고 친환경 농수산물과 생활용품 등 지역 기반의 직매입 상품에 집중해왔다. 이 구조에서는 외부 브랜드를 대거 유입하거나 입점 판매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어소프트가 '티몬'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오아시스 마켓과의 통합 브랜드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티몬이 보유한 고객 DB와 입점업체 네트워크, 상품의 다양성 등은 오아시스 마켓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통합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아시스 마켓이 티몬 브랜드의 '리스크'를 떠안을 경우 기존 고객의 신뢰 저하와 이탈 우려가 크다. 오아시스는 출범 초기부터 '생협 탈을 쓴 기업'이라는 정체성 갈등을 겪었던 기업으로, 대형 오픈마켓인 티몬과 플랫폼을 결합은 생협 업계의 반발이 다시 불러올 가능성도 높다. 결국 안준형 대표가 '오아시스의 안정성'과 '티몬의 확장성'을 조화롭게 관리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 안준형, 오아시스 시스템 기반 마련한 뒤 외부 투자 유치 노력 안준형 대표는 오아시스의 시장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한 시스템 기반을 다져왔다. 그가 대표로 취임한 2022년부터 오아시스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안 대표는 회계사 출신의 경영 전문가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재무·회계 시스템 전반을 경험했다. 2018년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될 당시만 해도 월말 결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오아시스의 재무 체계를 직접 세워나갔다. 단순한 재무관리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처음부터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 유치를 위해 IR 부서도 새로 조직했다. 당시만 해도 오아시스는 시장의 관심 밖이었고 IR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본사로 불렀지만 단 한 명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안 대표는 이런 환경을 개선하며 2020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 원 규모의 첫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 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머스트벤처스 등 외부투자자의 추가 투자도 이끌어내며, 오아시스의 기업 가치를 1조1천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투자 인프라를 조성한 뒤 2022년 오아시스 대표로 취임하면서 오아시스 IPO(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희망 공모가 3만 원대, 시가총액 1조 원 규모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공모가 수준에 미달하는 가격이 형성되고 주식시장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의 저평가 우려로 1개월 만에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안 대표는 티몬 인수와 오아시스의 외형 확장도 총괄했다. 티몬 인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농수산물 직거래' 중심의 오아시스 마켓 한계를 넘어 종합 상품몰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의지를 드러냈다. 인수 이후에는 전용 물류센터 확충을 위해 약 500억 원 규모의 물류망 투자 계획도 내놨다. 안수진 기자
F&F MLB 디스커버리 라이선스로 급성장했지만, 김창수 자체개발 쓴맛 보고 인수에 온힘
김창수 F&F 회장(오른쪽)이 2024년 3월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로부터 '고액납세의 탑'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수 F&F 회장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한국식 패션으로 재창조해 F&F의 성공을 이끌었다. 김 회장은 1992년 회사를 설립한 후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소위 '대박'을 쳤다.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들여온 MLB는 모자에서 의류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젊은 세대의 패션 아이콘이 됐다. 또 2012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들여온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로 자리잡으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MLB는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며 F&F를 시가총액 수조 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지금도 F&F 매출의 90% 이상이 MLB와 디스커버리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F&F는 포트폴리오에 구조적인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브랜드에 대한 기여도가 라이선스 브랜드에 견줘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라이선스 브랜드는 로열티와 사업 종료라는 부담을 항상 안고 가야 한다. 실제로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 사용 대가로 해마다 고액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F&F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지급수수료는 4535억 원에 달한다. 이 금액에는 유통 채널에 주는 판매수수료, 지주회사에 지급하는 CI(Corporate Identity) 사용 로열티가 포함돼 있지만, 브랜드 사용권에 대한 로열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F&F는 계약 조건을 이유로 정확한 로열티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IP를 소유한 글로벌 패션기업 지향 김창수 회장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브랜드 IP(지적재산권)의 내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것을 넘어서 잠재력 있는 해외 브랜드를 인수해 F&F의 IP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F&F가 전개하고 있는 듀베티카, 수프라, 세르지오 타키니는 모두 IP를 인수한 브랜드이다. 듀베티카는 2018년 인수한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이며, 수프라는 2020년 인수한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2022년 인수한 테니스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F&F는 듀베티카로 프리미엄 패딩 시장을, 프리미엄 스트리트 웨어인 수프라로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수프라는 '제2의 MLB'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F&F의 본질을 '라이선스 브랜드 회사'에서 'IP를 소유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골프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골프웨어 시장과 북미·유럽 시장으로 회사의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F&F의 자체 보유 브랜드들이 충분한 규모로 자리 잡고 성장 궤도에 오르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한편 F&F는 인수 브랜드가 아닌 완전히 독자 개발한 브랜드는 현재 전개하지 않고 있다. 과거 F&F는 바닐라 비, 더 도어, 스트레치 엔젤스 등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2001년 내놓은 바닐라 비는 2012년 매각했고, 2012년 론칭한 더 도어는 6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하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에 통합시켰다. 2018년 내놓은 여성 애슬레저 브랜드인 스트레치 엔젤스는 2024년 사업을 중단했다. F&F 관계자는 씨저널과 통화에서 "현재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중 독자 개발한 자체 브랜드는 없으며, 새로운 출시 계획도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LX하우시스 건설경기 침체에 이익체력 강화 시급, 기획에 강한 노진서 사업구조 개편 솜씨 절실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획 전문가로서 B2C 분야와 해외시장 공략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그래픽 씨저널> LX하우시스가 건설경기 침체로 재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기획 전문가로서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 분야를 강화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하는데 힘을 더욱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 노진서,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 더한다 노진서 사장은 건설경기 침체 상황을 맞아 LX하우시스의 이익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6009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거뒀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71.7% 감소했다. LX하우시스의 주요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창호와 바닥재, 벽지와 단열재 등 건축자재 부문과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의 2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는데 건축자재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노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 기존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사업구조 중심에서 B2C 시장 공략 강화에도 고삐를 죄는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특히 국내 창호시장 점유율 확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 뒤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 창호 '뷰프레임'을 앞세우고 있다. '뷰프레임'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할 수 있는 우수한 단열 성능이 있다.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건설업계에서는 해마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건축물 단열 관련 법규가 강화돼 고단열 창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도 올라타려는 것으로 읽힌다. 올해 6월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단열 성능을 강화하는 설계가 의무화됐고 12월부터는 민간건축물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된다. 노 사장은 해외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부터 유통을 아우르는 현지화 전략을 펼쳤던 북미에서 인조대리석 이스톤(엔지니어스톤)을 핵심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뉴욕 전시관(쇼룸) 개관했고, 이에 앞서 2020년에는 이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경쟁력을 쌓는 데 공을 들여왔다. ◆ 노진서 사업기획에 전문성 높아, 제조 전문가 한주우 능력 뒷받침돼 올해 초 LX홀딩스에 자리잡고 있던 노진서 사장이 LX하우시스로 이동한 배경에는 사업기획과 구조개편에 높은 전문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기획 전문가로서 사업구조를 새롭게 짜서 급한 불을 끄라는 의도가 깔린 셈이다. 노 사장은 대형 인수합병과 신사업 기획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LX그룹 출범 뒤 LX인터내셔널이 포승그린파워와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할 때 기여하면서 전략 실행능력을 입증했다고 한다. LX그룹 출범 전에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이사 광산 인수, LG전자의 전장사업 육성 등에도 관여해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노 사장이 넓은 시야로 사업구조를 변혁하는 것은 생산부문에서 한주우 각자대표가 현장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LX하우시스가 과거 2020년에서 2022년 영업 전문가인 강계웅 대표와 재무 전문가인 강인식 대표 체제를 꾸려 역할을 나눈 것과 유사하다. 강계웅 대표와 강인식 대표 체제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판매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에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반면 노 사장과 한 대표의 투톱 체제는 과거와 달리 위기국면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실행'을 분리한 시도로 풀이된다. LX하우시스는 이들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하면서 '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사업과 제조를 관장하는 2명의 각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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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가 받는 이정헌의 서구권 진출 목표, 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존재감 상승
넥슨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글로벌 슈팅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더 파이널
M&A 한계 다다른 SM그룹은 지속성장할 수 있을까? 기업회생 전문가 우오현 회장의 숙제는?
[채널Who]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대한해운과 SM상선 등 해운 계열사, 경남기업과 우방 등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재계순위 33위의 대기업을 일궈냈다.
현재 SM그
트럼프 "엔비디아 최고 성능 GPU,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는 미국 기업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CBS가
국내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흐름과 다른 크래프톤 '고정 OT제'
국내 게임업계 전반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편의를 위해 시간외·야간·휴일근로 수당을
crown
CEO UP & DOWN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회동이 이어지며 AI시대 주도 기업의 위상도 올라가고 있다. 대통령실은 10월29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10월31일 경주 APEC 회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관세 관련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황 CEO의 '깐부치킨 만남'이 화제가 된 가운데 만남 다음날인 10월31일 엔비디아가 현대차에 GPU 5만장을 공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젠슨황 CEO는 10월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현대차에 GPU 5만 장을 공급해 자율주행차도 협력하고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을 짓는 데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주가가 그야말로 '질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24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50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55만 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17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10월31일 종가는 55만9천 원이다. 올해에만 221% 상승한 것이다. 소위 '깐부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경주에서 열린 APEC 회장을 찾아 "GPU 제조에는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물론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이브 이사회 의장
방시혁
걸그룹 뉴진스와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사이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는 10월30일 어도어가 제기한 뉴진스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진스 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반의 위반 사유이며 신뢰관계 파탄도 전속계약의 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10월31일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5.08% 상승한 34만1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인 34만5천 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SDI가 올해 3분기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10월28일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518억 원, 영업손실 591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의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기대치인 3000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다만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삼성SDI 주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오히려 급등했다. 10월28일 삼성SDI주가는 전날보다 9.47% 증가한 31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영원할 것처럼 이어지던 SK텔레콤의 별도기준 흑자 행진이 끊겼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냈다고 10월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별도기준으로는 적자전환했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손실은 522억 원으로, SK텔레콤이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낸 것은 분기 실적 공시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10월30일 SK텔레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일정부분 이동통신 매출 감소를 예상해야 한다"라며 "다만 3분기와 비교해 정도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