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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대우증권 출신 입지전적 인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즐겨 [2025년]
황성환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각자대표이사 사장이다. 김홍기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사모펀드를 넘어 공모시장으로 운용영역을 확장해 종합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6년 10월23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공학부를 졸업했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딜링룸에서 투자업무를 하다 1년 만인 2006년 타임폴리오앤컴퍼니를 세웠다. 사모펀드를 인수한 뒤 사명을 현재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투자해 수익을 내는 투자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법조출신으로 경영능력 발휘,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 새 도약 모색 [2025년]
허영인 SPC그룹 회장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개척, 반복되는 산재에 책임성 요구 예방은 숙제 [2025년]
장두현 휴젤 대표집행임원
미래가치 제고·글로벌 성장 이끌 적임자, 매각설·투자자 회수 우려 등 불확실성 제거해야 [2025년]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 겸 CTO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 오너경영인, 베링거인겔하임과 1.4조 규모 기술이전 성사 [2025년]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JW중외제약 출신 25년 신약개발 경력, 신사업 통한 외형성장 도모 [2025년]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신성장 포트폴리오 수립·리스크 대응전략 등 특명 [2025년]
유준수 이수앱지스 대표이사
20년 바이오기업 두루 거친 전략전문가, 신약개발 로드맵 추진 [2025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SK 창업주 최종건의 막내아들, 그룹 전반 리밸런싱 진두지휘 [2025년]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공군 조종사에서 경영인으로 변신, 내부 조직 소통·관리 과제 [2025년]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
기술력·시장 수요 꿰뚫은 실용 리더, 'AI Everywhere' 구현 비전 [202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전주가 낳은 스타 정치인으로 대선 후보까지, '경력직' 통일부 장관 [2025년]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다음 카카오 재무전문가 출신, 흑자전환했다 다시 적자로 실적 개선·신작 출시에 집중 [2025년]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K뷰티 등에 업고 꾸준한 외형 성장, 코스피 이전 상장은 남은 과제 [2025년]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전자·IT제품 두뇌 'MCU' 전문가, AI칩으로 세계 1위 도전 [2025년]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소탈하면서 자기관리 엄격한 1순위 승계후보, 경영능력 입증이 급선무 [2025년]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호주 대체의학 아로마테라피서 영감 얻어 창업,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 주력 [2025년]
이희수 제주은행 행장
신한저축은행서 경영역량 인정 받아 발탁, 실적 정상화 · 은행 최초 ERP뱅킹 과제 [2025년]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이재용 '뉴삼성' 뒷받침 역할 중량감 커져 [2025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 특화 펨테크 주력 [2025년]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첫 인사서 발탁한 제철 현장실무전문가, 부진한 실적 · 재무 안정성 과제 [2025년]
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이사
미용의료기기 쿨페이즈 미국 특허 완료,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2025년]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호반건설·호반산업 대표 출신 재무관리능력 갖춰, 과감한 투자로 사업영역 확대 [2025년]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미국 국적자로 암젠·오라클·볼보 등서 글로벌 경험 축적, 유동성 악화 문제아서 버팀목으로 [2025년]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회계사·컨설턴트 출신 글로벌 바이오 경력 축적, 매출·이익 확대 집중할 때 [2025년]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30년 경력 영업전문가, 렉라자 후속 신약개발·신사업 추진 집중 [2025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서 영입돼 계열사 대표 지내, 지주 중심 체제서 경영 총괄역 [2025년]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주 해외성장 전략 선봉장, IMA 발판 삼아 IB 경쟁력 강화 숙제 [2025년]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
현장경영 중점 둔 디지털전문가, 스타벅스 공격적 출점에 수익성 확보 과제 [2025년]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코오롱 제조부문서 잔뼈 굵어, 건설 계열사 포트폴리오 다각화 특명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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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안정'과 '쇄신' 갈림길에, 선대 구본무 측근들 용퇴 후에도 뚜렷한 성장세 부재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에 지속적으로 '쇄신'의 바람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그래픽 씨저널> LG 구광모 회장 체제가 출범한 지 7년을 넘었다. 총수 자리에 오른 게 지난 2018년 6월이다. 이후 LG그룹의 실적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반등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계열사들이 회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 다른 주요 계열사들은 여전히 실적 정체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말 권영수 전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 '유산'으로 꼽히던 LG그룹의 부회장단이 모두 물러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는 셈이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준 구광모 회장이 앞으로 그룹 경영에서 과거 기조처럼 안정을 택할지, 혁신의 속도를 높여갈지 주목된다. ◆ LG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 엇박자, 에너지솔루션·디스플레이 반등 신호탄-전자·화학은 아쉬워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탓에 지난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를 앞세워 당장의 실적 개선과 향후 전망을 모두 밝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3.4% 급감한 것이다. 올해도 외형은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익성을 크게 회복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4305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48.6% 뛰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배터리 수주잔고를 올해 상반기 말 50GWh(기가와트시)에서 3분기 말 120GWh로 크게 확대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2분기부터 현지에서 ESS용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테슬라, GM, 현대자동차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상황이 다른 완성차업체와 비교해 양호하다는 장점으로 꼽힌다. 3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던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에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5천억 원대 적자를 대폭 만회하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제품 물량 공세에 불황이 겹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그간 진행해온 올레드(OLED) 중심의 사업재편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이라는 두 축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 LG전자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8조9003억 원, 영업이익 2조569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3% 늘지만 영업이익은 24.8%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수익성이 후퇴하는 것이다. 3분기까지 확정된 실적을 보면 연결로 잡히는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특히 TV를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부문이 올해 1~3분기 영업손실 4894억 원으로 7천억 원이 넘는 이익을 깎아먹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LG화학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9168억 원에서 올해 1조5303억 원으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이는 연결실적에 포함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자체 사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올해 1~3분기 영업손실 1178억 원을 냈다.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3년 연속 적자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첨단소재 사업부문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1959억 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전기차 캐즘을 맞닥뜨리며 2022년(9067억 원), 2023년(5845억 원), 지난해(5102억 원)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으로 점쳐진다. ◆ 해체된 부회장단과 변화의 조짐, 구광모 '쇄신' 기조 이어갈까 LG그룹에서는 2023년 말 권영수 부회장을 끝으로 '구광모 체제' 초기 '박진수·조성진·한상범·하현회·차석용·권영수'라는 선대회장을 보좌했던 잔뼈 굵은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났다. 2년 전 권 부회장이 마지막으로 용퇴한 뒤 구 회장의 '친정체제'가 강화한 셈이다. 그러나 LG그룹의 성장이 만족할 만큼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구 회장은 강도 높은 변화를 단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LG그룹에서 '부회장단'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해체됐다. 앞서 11월 말 이뤄진 LG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거치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해 LG그룹 부회장으로는 2021년 말 승진한 권봉석 LG 각자대표이사만 남게 됐다. 재계 안팎에 따르면 부회장단의 축소 또는 해체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의 주요 모습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올해 LG그룹 인사를 뜯어 보면 구 회장은 더욱 '쇄신'으로 방향성을 전환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구 회장은 부회장단 수를 줄여왔음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을 기반으로 한 인적변화를 추구해 온 총수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가 교체된 2023년 말 임원인사에서도 정철동 당시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LG디스플레이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등 혁신에 가까운 인사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는 연구개발(R&D) 임원을 역대 최대인 218명으로 늘렸지만 대부분의 계열사 수장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올해는 변화의 폭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읽힌다. 가장 상징적 세대교체는 신 부회장의 용퇴라는 평가가 많다. 신 부회장은 구 회장 취임 이후 외부에서 영입된 1호 대표이사이자 '믿을맨'으로 꼽혔다. LG화학 첫 외부 출신 대표이사이자 부회장으로 영입된 신 부회장은 '구광모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인사로도 여겨졌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교체도 예측 밖이었다는 시선이 많다. 주 전 사장은 LG전자의 실적 부진에도 그간 전장사업을 성장 축으로 올려놓은 점, 올해 10월 인도법인의 현지 증권시장 신규 상장 등의 성과를 토대로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절박함', '골든타임' 등 위기감의 수위를 높여온 구 회장이 앞으로 쇄신에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그룹은 '원포인트' 인사 등에 비교적 보수적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점이라면 '수시 인사'를 실시하는 등 임원인사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구 회장은 3월 진행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일부 사업의 지지부진한 성장을 지적하면서 "절박감을 지니고 과거의 관성, 전략 및 실행의 불일치를 떨쳐내자"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
씨에스윈드 김성권 두 자녀 지분 차이 1%p 미만, 자회사 대표 '선점'한 장남 김창헌 경영성과 중요해졌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는 창업주 김성권 회장이 2006년 세운 중산풍력이 모체다. 현재 풍력발전기 타워 부문 세계 1위 회사다. 풍력발전 설비는 크게 터빈, 타워, 하부구조물로 나뉜다. 씨에스윈드는 이 중 타워에 특화돼 있다. 김성권 회장은 부인 이명애씨와 사이에 김창헌씨(1980년생)와 김승연씨(1982년생) 등 1남 1녀를 뒀다. 현재 김창헌씨는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발전기 베어링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김승연씨는 씨에스윈드에서 CPCO(Chief People & Culture Officer, 인재문화 총괄임원) 전무로 일하고 있다. 2025년 11월 말 현재 기업집단의 모기업인 씨에스윈드의 지분구조를 보면 김성권 회장이 24.19%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어 김창헌 대표 6.40%, 김승연 전무 5.51%, 이명애씨 3.57% 순이다. 그 외 국민연금공단이 8.90%를 들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의 지분구조를 보면 씨에스윈드가 53.56%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는 가운데 오너 일가는 따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김승연 전무가 씨에스베어링 지분 1.55%를 들고 있다가 지난 10월22일 25억 원에 이를 전부 매각했다. 또한 김 전무는 11월13일 공시를 통해 자신의 씨에스윈드 주식 232만4218주(5.51%) 중 45만2489주(1.07%)를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한 달간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도로 김 전무는 약 200억 원을 확보한다. 매각사유로는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과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들었다. 매각이 완료되면 김 전무의 씨에스윈드 지분율은 4.44%로 줄어든다. ◆ 김성권 두 자녀 역할 분담과 승계 전망 김성권 회장은 1954년생으로 어느덧 70대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자녀 승계 문제를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장남인 김창헌 대표가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모기업인 씨에스윈드 지분율에서 김 회장에 이은 2대주주에 올라 있고, 자회사의 대표도 맡고 있다. 동생인 김 전무와의 씨에스윈드 지분율 차이도 지금은 1%p 미만이지만 김 전무의 이번 지분 매각으로 더 커지게 된다. 다만 김 전무가 승계구도에서 크게 밀려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 전무의 주식 매도 이후에도 지분율 차이가 2%p 미만으로 크지 않고, 김 회장의 의중에 따라 추후 다시 좁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전무가 지분 매각 사유로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든 만큼 김 회장의 지분 증여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회장은 2022년 8월과 2023년 12월 보유주식 일부를 두 자녀에게 증여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씨에스윈드 후계자 선정에서 김 대표가 한 발짝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남매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두 사람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를 맡은 김 대표의 성과가 중요하게 됐다. ◆ 김성권·김창헌·김승연은 누구? 김성권 회장은 전주 신흥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극동건설에 입사해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1982년 미국계 철강회사(BMTC)에 영입돼 자재구매 전문가로 근무했다. 1984년 아담 이스트(Adam IEST)를 설립하면서 독립했고 1989년 중산정공을 세워 건설자재 사업을 했다. 2003년 베트남에 씨에스윈드 타워(CS WIND TOWER)를 설립하고 풍력발전 타워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에 글로벌 본사인 중산풍력(현 씨에스윈드)을 세웠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 시작해 세계 1위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김창헌 대표는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미래에셋증권에서 경력을 시작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든파트너스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에서 이력을 쌓았다. 2011년 씨에스윈드에 입사해 신사업개발팀과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씨에스에너지를 거쳤다. 2023년 씨에스윈드 사내이사에 올랐고, 2024년 10월 씨에스베어링 대표에 선임됐다. 김승연 전무는 홍익대학교 영상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씨에스윈드에 입사해 HR팀장을 거쳐 최고전략책임자(CSO),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승열 기자
박용현 한국 신화 IP 첫 시험대, 넥슨게임즈 '우치 더 웨이페어러'로 게임업계 '오공 쇼크' 넘는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이사가 한국 신화를 배경으로 만드는 AAA급 게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래픽 씨저널> "어렵더라도 빅 게임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 빅 게임은 기존 대작 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인기 타이틀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검은신화:오공'이나 '킹덤컴:딜리버런스2'가 대표적 사례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이사가 올해 중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했던 이야기다. 박 대표의 이야기 도중 나오는 '검은신화:오공'(오공)은 중국의 게임회사 게임사이언스가 2024년 8월 발매한 AAA급 콘솔 액션 게임이다. 출시 4일 만에 1천만 장, 한 달 만에 2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매출은 출시 2주만에 매출 1조2천억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게임 구매 플랫폼 '스팀' 기준 오공이 세운 판매량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서유기'라는 자신들의 고전을 전면에 내세운 이 게임은 "가장 중국적인 것"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첫 AAA 콘솔 블록버스터라는 상징성을 얻었다. TGA(더게임어워즈)와 스팀어워즈, 각종 GOTY 수상으로 비평 성과를 확보했고, 스팀 동시접속자 240만 명을 넘기며 중국풍 싱글 패키지 게임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오공의 흥행은 한국 게임업계에도 커다란 충격을 줬다. "왜 한국은 자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오공급의 AAA급 콘솔 게임을 만들지 못했나"라는 자성의 목소리와 모바일 중심 수익모델 구조를 향한 게이머들의 비판이 동시에 커졌다. 한국 게임업계에 '오공 쇼크'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빅 게임'을 강조했던 박용현 대표가 하나의 AA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의 '오공 쇼크'를 정조준했다. 넥슨게임즈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 로어볼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우치 더 웨어페어러'(우치)가 그 주인공이다. ◆ 전우치·조선 판타지를 내세운 '가장 한국적인 빅 게임' 실험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AAA급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게임즈와 로어볼트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시기를 모티프로 하는 세계관에 요괴·도술·민속 요소를 결합해 '조선 판타지 액션'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우치는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한옥, 서원, 성곽, 자연 풍광 등을 재구성하고, 한국 문학·국악·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선 고유의 공간과 풍습을 디테일하게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문화재를 직접 찾아가는 로케이션 헌팅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기생충'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합류해 국악기와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OST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멋'과 '판타지'를 결합한 '가장 한국적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셈이다.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오공의 영문명인 'wu-kong' 때문에 우치가 오공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긴 했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인지 이러한 해프닝은 곧 '한국의 위쳐(Korean Witcher)'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화했다. 위쳐는 폴란드의 '더 위쳐'라는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폴란드 게임회사 CDPR이 제작한 싱글플레이 게임 시리즈다. 2015년 발매된 '위쳐 3'는 2023년 기준 글로벌 5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순한 게임을 넘어 폴란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위쳐 3이 수상한 게임 어워드는 무려 8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의 빅게임 전략 속 우치의 위치 넥슨은 최근 "이제는 진짜 빅 게임으로 승부하겠다"는 기조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박용현 대표의 NDC 발언은 넥슨의 이런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넥슨게임즈가 넥슨 그룹의 개발 계열사로서 대규모 개발비가 투입되는 콘솔·PC 프로젝트를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우치가 '퍼스트버서커:카잔'(카잔), '던전앤파이터:아라드'(아라드), '듀랑고 월드' 등 넥슨의 다른 빅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IP다. 카잔과 아라드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듀랑고 월드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반면 우치는 고전소설이라는 원전이 있지만 사실상 신규 IP에 가깝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우치를 "한국판 신화 IP가 현실화될 수 있는 첫 실질적 후보"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 리니지2부터 블루 아카이브까지, 박용현 커리어의 '결산전'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를, 블루홀에서 '테라'를 총괄했고, 이후 넷게임즈를 창업해 모바일 액션 RPG '히트'의 흥행을 이끌었던 베테랑 개발자다. 넥슨게임즈에 합류한 이후로도 V4, 블루아카이브 등 흥행작들을 연달아 내놨다. 이 가운데 히트와 V4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블루아카이브는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제는 박 대표의 커리어에 아직까지 싱글플레이 AAA급 게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AAA급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과는 사뭇 다른 만큼, 박 대표와 넥슨게임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법을 통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싱글플레이 AAA급 게임은 아니지만,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한 차례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높은 벽'을 경험한 적이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4년 7월2일 글로벌 출시 직후 스팀 매출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5위, 출시 첫 주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4860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스팀 동시접속사 수는 출시 1개월 이후 10만 명, 출시 50일 후에는 5만 명 아래로 하락하며 가파르게 추락했다. 25일 스팀DB 기준 퍼스트디센던트의 동시접속자 수는 5539명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는 데 실패한 셈이다. 게임업계에서는 AAA급 게임의 개발비를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까지 잡는다. 박 대표 역시 올해 6월 NDC에서 "늘어난 개발비에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도 1, 2개의 게임 흥행에 실패하면 휘청거릴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치가 박 대표 개인과 넥슨게임즈, 더 나아가 넥슨 전체에 커다란 도전인 이유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공 이후 국내 게임업계에는 '공중증'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중국 게임의 약진을 두려워하는 경향성이 퍼지고 있다"라며 "우치가 콘솔·PC 패키지 시장에서 '한국판 신화 IP'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넥슨게임즈 뿐 아니라 국내 게임업계 전체에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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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대우증권 출신 입지전적 인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즐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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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채널 WHO
가스공사 사장 또 정치인이 차지하나, 이재명 정부 인사 방향타 주목
한국가스공사의 다음 사장 자리를 놓고 최연혜 사장에 이어 다시 정치인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가스공사 사장 인선 결과는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사 방향성을 판단할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이 게임업계에 주는 영향, 공급 부족으로 닌텐도 비싸질 수도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에도 가격 상승이라는 먹구름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닌텐도의 ‘스위치2’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의 직격탄을 맞을 수
민영화도 무색한 KT 대표 정치외압 잔혹사, 이번에 반드시 끊어내야 경쟁력 살린다
"개인정보가 공공재"라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된 요즘, SKT, KT 등 대형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기간 통신사 KT의 신임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은 두 번째로 '가장 더운 해', 온실가스 감축만이 해결책
올해가 지난해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기후관측 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9일(현지시각) 월
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