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금융 함영주 한투금융 김남구 예별보험 놓고 맞붙는다, '포트폴리오 강화' 속 서로 다른 셈법은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맞붙었다.두 회장 모두 그룹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아온 사업 포트폴리오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인수전이 단순한 몸집 불리기를 넘어 두 금융 거물의 생존 전략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
-
- 고려아연 회장 최윤범 미국에 중국 공급망 대응법 제언, 핵심 광물 가공보다 '채굴'과 '협력'이 핵심이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쟁탈전에서 미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채굴과 협력을 제언했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대담에서 "미국이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공급망 우위에 대항하거나 이를 상쇄하려면 (밸류체인) 전반을 모두 장악하는 것이..
-
-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승진 첫해 영업이익 늘린다, 카메라모듈로 덩치 키우고 반도체 기판으로 '고수익' 체질 개선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주력인 카메라모듈 사업의 확장과 수익성 높은 반도체 기판 사업의 성장을 더해 임기 내 처음으로 영업이익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LG이노텍 카메라모듈 중심 광학솔루션 부문이 주요 고객사의 ..
-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상생 행사에서도 ESS 강조, "산업 조정기를 더 큰 성장 기회로 만들자"
-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제품 다양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사와 함께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 사장은 협력사들과 ..
-
- "믿음 저버렸다"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메이플 키우기' 확률 조작 논란에 공식 사과
- '이번 일은 유저분들의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하는 게임회사에서 믿음을 저버린 중대한 사안이다.'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메이플 키우기' 관련 논란에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하고 나섰다. 이번 문제가 '메이플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전반의 신뢰도 문제로 번질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에서 일어난 확률 조작 논란에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했다.강대현,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이사는 26일 메이플 키우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 관련 사안에 대해 유저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강, 김 대표는 공지를 통해 지난해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약 한 달간 메이플 키우기의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담당 부서에서 이를 발견했지만 이용자에게 별도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한 점도 사과했다.이어 두 대표는 "메이플 키우기 담당 책임자에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하겠다"며 "전체 유저분들께 신뢰보상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메이플 키우기 이용자들은 지난해 11월 게임이 출시된 이후 어빌리티 옵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어빌리티 옵션은 게임 속 캐릭터에 붙는 추가 능력치로, 유료 재화인 '명예의 훈장'을 소모해 무작위로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류로 인해 능력치를 재설정해도 스펙의 최대 수치가 뜨지 않았다. 이번 공식 사과를 통해 소스 코드 설정 오류가 확인됐다. 김주은 기자
-
- 주식을 코인처럼 쪼개서 산다? STO와 스테이블코인이 불러올 코스닥 변화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5000선을 돌파하며 안착하자, 여권은 코스닥 3000(삼천닥) 달성을 다음 국가적 과제로 제시하며 시장 부양의 고삐를 죄고 있다.기존 주식시장의 자금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코스닥 주식을 토큰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새로운 유동성 공급 체계 구축이 추진된다.원화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여 해외 투자자들이 환전 등의 제약 없이 코스닥 STO 상품을 소액으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이미 토큰화 상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최근 'STO법' 국회 통과를 기점으로 주식과 채권 등 정형 자산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2030년 367조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설정과 세부 시행령 마련 등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며 자본시장의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원유 PD
-
- 이마트 대형마트 침체에도 부활 신호탄 쏘다, 한채양 '반짝' 안 된다 각오
- 국내 대형마트 업계는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오랜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업계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 반등의 불씨를 쏘아 올린 곳이 바로 이마트다.이마트는 작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가까이 증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여기엔 이마트의 수장 한채양 대표의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한채양 대표는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지난 2023년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던 위기 상황에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이마트 에브리데이와의 합병을 통해 통합 매입, 통합 물류라는 승부수를 던져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했으며, 고객을 더 머무르게 하는 공간의 혁신과 스타필드 마켓 등 체험형 리뉴얼 매장 등으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올해 한채양 대표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공격적으로 확장,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통업계의 차기 먹거리로 떠오른 퀵커머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과연 한채양 대표가 한국형 대형마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유통 공룡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자세한 미래 전략은 '후이즈 한채양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PD
-
-
[Who Is ?] 강태영 NH농협은행 행장생산적 금융과 AI 전환에 속도, 내부통제 강화 과제 안아 [2026년]
- 강태영은 NH농협은행의 행장이다.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AI)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 수립에 힘쓰고 있다.1966년 12월20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진주 대아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
[Who Is ?] 강태영 NH농협은행 행장
-
-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삼성 출신 구조조정 전문가, 방열기판·MCU 등 신사업 추진 [2026년]
- 이윤태는 LX세미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디스플레이 구동칩(DDI)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방열기판과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신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1960년 7월19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다.경..
-
[Who Is ?]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
-
[Who Is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이사현직 교수로 30년 RNA치료제 한우물, 세계적 파마 일라이릴리에 대규모 기술이전 [2026년]
- 이성욱은 알지노믹스의 대표이사다.‘RNA 치환효소 플랫폼’의 상용화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63년 2월8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
-
[Who Is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이사
-

-
Moon Seung-hoCEO of HVM
- Moon Seung-ho is the CEO of HVM. Based on advanced metal manufacturing technologies for the space and aerospace industries, he aims to position the company as a core supplier in the space and aerospace ecosystem. He was born in June 1967.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Metallurgical Engineering at Inha University. He earned both a master’s degree and a doctoral degree in metallurgical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s graduate school. He worked as a researcher and later as a research institute director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Inter-University Research Center for Advanced Materials and at Kista, a Korea–Sweden joint venture robotics research institute. In 2003, he founded Korea Vacuum Metallurgy, now known as HVM. The company is a partner supplying ultra-high-purity special metal materials to Elon Musk’s SpaceX. Its related technologies were also used in Korea’s space launch vehicle, Nuri. Coming from a research background, he focuses on technology-driven management. #MoonSeungho #HVM #advancedmetals #aerospaceindustry #spaceindustry #specialmetals #SpaceXsupplier #NuriRocket #technologydriven #Koreanaerospace
-
-

-
Han Byung-doFloor Leader of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 Han Byung-do is the floor leader of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Following former floor leader Kim Byung-kee, he is leading the Democratic Party as its parliamentary commander, taking the lead in handling various reform bills and livelihood-related legislation. He was born in Iksan, North Jeolla Province, in 1967.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Journalism and Broadcasting at Wonkwang University. While serving as president of the student council at Wonkwang University, he took part in activities of the National Council of University Student Representatives (NCDUSR), together with Lim Jong-seok, who was then president of the student council at Hanyang University and later served as Chief of Staff to the President. After serving as a member of the 17th National Assembly, he worked as an advisory member of the Roh Moo-hyun Foundation and as a member of the Party Affairs Committee of the Democratic United Party. Based on his experience working in Moon Jae-in’s presidential campaign during the 18th and 19th presidential elections, he entered the Blue House as a political secretary. He was later appointed Senior Secretary for Political Affairs, succeeding Jun Byung-hun. In 2024, he was elected to the 22nd National Assembly, achieving his third term. Despite his name, he cannot drink even a single bottle of alcohol, but he maintains wide and close personal relationships with many people. He is also known to be a skilled soccer player. He is widely regarded as having a humble and rational personality. #HanByungdo #DemocraticPartyofKorea #floorleader #NationalAssembly #Koreanpolitics #progressivepolitics #legislation #parliamentaryleadership #politicalprofile #SouthKorea
-
-

-
Oh Se-chulCEO of the Construction Division at Samsung C&T
- Oh Se-chul is CEO of the Construction Division at Samsung C&T. In Korea, he is expanding urban redevelopment projects led by the residential brand “Raemian,” while overseas he is working to secure future growth engines by diversifying the portfolio into areas such as solar power and small modular reactors (SMRs). He was born on November 4, 1962, in Busan. He graduated from Busan Haedong High School and the Department of Architec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completed a joint MBA program run by Sungkyunkwan University and Indiana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After joining Samsung C&T, he worked as a site manager at overseas projects in Malaysia, Singapore,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He later served as Head of the Global Procurement Office, Head of the Plant PM Division, and Head of the Plant Business Division, before being appointed CEO of the Construction Division in 2021. In 2024, he became Chairman of Samsung C&T’s Management Committee. He is actively expanding reconstruction and redevelopment projects, focusing on key areas such as Yeouido, Apgujeong-dong, Mok-dong, and Seongsu in Seoul. He is the first CEO with a technical background since the merger with Cheil Industries. He emphasizes communication with on-site workers. He is a regular member of the Construction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Division of the Korean Academy of Engineering. #OhSechul #SamsungCT #construction #Raemian #urbanredevelopment #SMR #solarenergy #Koreanexecutive #engineering #infrastructure
-
-

-
Kim Chong-heePresident of Sangmyung University
- Kim Chong-hee is the president of Sangmyung University. She is the maternal granddaughter of founder Bae Sang-myeong. Her husband is Lee Jun-bang, former chairman of the board of Sangmyung University. She was born in Seoul in 1955. She graduated from Seoul Yaeil Girls’ High School and from the Department of Physical Education at Sangmyung Women’s Teachers College (the predecessor of Sangmyung University). She earned a master’s degree in physical education from the graduate school of Sangmyung Women’s University (now Sangmyung University) and a doctoral degree in physical education from the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ersity. She joined Sangmyung University as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Sports and Health Management. She served as head of the Sangmyung Training Institute, vice president for external cooperation, vice president for administration, chair of the University Innovation Committee, and head of the Management Innovation Institute. In September 2025, she was inaugurated as president of Sangmyung University. She is the first president in the university’s history to be an alumna of Sangmyung University. She is focusing on establishing the university’s mid- to long-term development plan, promoting educational innovation, strengthening industry-academia cooperation linked with local communities, and building AI- and data-based administrative systems. She has been actively involved in the sports and cultural sectors, serving as president of the Korea Women’s Shooting Federation, president of the Korea Women’s Football Federation, and president of the Korean Society of Leisure and Sports. #KimChonghee #SangmyungUniversity #UniversityPresident #KoreanHigherEducation #WomenLeadership #SportsAdministration #UniversityInnovation #AIAdministration #IndustryAcademiaCooperation #KoreanUniversities
-
-

-
Park In-wonCEO of Doosan Robotics
- Park In-won is the CEO of Doosan Robotics. Alongside Kim Min-pyo, CSO (Chief Strategy Officer) and CEO, and Jo Gil-seong, CFO (Chief Financial Officer) and CEO, he leads Doosan Robotics under a three-pronged co-CEO management structure. Leaving behind the failed merger with Doosan Bobcat, the company is pushing to transform itself into an “artificial intelligence (AI)-based intelligent robot solutions company.” He was born as the youngest of three sons of Park Yong-hyun, Chairman of the Doosan Yonkang Foundation, who previously served as president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and chairman of Doosan Group, on June 1, 1973.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East Asian Histor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completed an MBA program at Harvard Business School in the United States. After joining Doosan, he worked at Doosan Engine and then at Doosa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Doosan Enerbility), where he served as Executive Vice President in charge of Water Planning, EPC Marketing, and EPC Sales. He was later promoted to Senior Vice President and held positions including Head of the Water Business Group, Head of Plant EPC Sales and Marketing, Head of the Plant Business Group, and Head of the Plant EPC Business Group. In December 2022, he was appointed CEO of Doosan Robotics, which serves as the core of the group’s future growth businesses. He is a fourth-generation owner of Doosan Group. He faces the task of recovering from revenue that has fallen back to levels seen four years ago and cumulative losses that have grown to KRW 130 billion (US$ 93.5 million). #DoosanRobotics #ParkInwon #DoosanGroup #AIrobotics #industrialrobots #corporateleadership #coCEO #futuregrowth #roboticsstrategy #Koreanbusiness
-
-

-
Cha Woo-chulPresident of the Discount Store and Supermarket Divisions at Lotte Shopping
- Cha Woo-chul is President of the Discount Store Division and the Supermarket Division at Lotte Shopping. He was born on January 17, 1968. He graduated from Whimoon High School in Seoul and the Department of Food Processing at Kyung Hee University. He joined Lotte Confectionery. While working at Lotte Holdings, he served in the Improvement Office of the Lotte Policy Headquarters and later as head of the Management Improvement Team 1, where he focused on improving work systems across all group affiliates. In 2020, he was appointed CEO of Lotte GRS. In 2022, he was reappointed as CEO of Lotte GRS. In 2025, he was appointed President of the Discount Store Division and the Supermarket Division at Lotte Shopping. He is regarded as a traditional “Lotte man” and is credited with working to drive change at Lotte GRS through bold rebranding and active communication at worksites. #ChaWoochul #LotteShopping #LotteGRS #LotteGroup #retailexecutive #discountstore #supermarketbusiness #Koreacorporate #managementprofile #rebranding
-
-
CEO 말말말 >
-
이주의 CEO >
- 한미약품 대표 임기만료 앞둔 박재현, 3월 연임 후 비만약 개발 프로젝트 완수할까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한미약품> [씨저널] 임기 만료를 앞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 사장의 임기만료일은 3월29일이다. 26일 제약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재현 사장의 임기가 연장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된 이후 굵직굵직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더십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박 사장이 한미약품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면서 실적을 개선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박 사장은 2022년 3월 취임 이후 회사의 실적을 성장시켰다. 2022년 1조3315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4년 1조4995억 원으로 약 13%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약 37%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비 비율을 13.4%에서 14.0%로 0.6%p(약 318억 원) 확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한 것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박 사장은 경영권 분쟁 중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 편에서 지지를 드러내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에 따라 모녀 쪽이 그에 대한 의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그는 2024년 8월 분쟁 상대편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로부터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되는 인사 조치를 받기도 했다. 그해 12월에는 그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열렸다. 이들의 공격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만약 박 사장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는 비만치료제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단계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 안착 여부는 한미약품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막바지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박 사장은 2023년 9월 HOP 프로젝트 가동을 주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 코드명 HM15275) △근육량 손실을 방지하는 비만약(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치료제 등 다섯 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HM15275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HM17321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196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약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제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줄곧 자리를 지켜온 정통 '한미맨'이다. 연구원에서 출발해 연구부문 상무, 팔탄공장 공장장,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연구와 생산 분야를 두루 경험한 현장 전문가다. 이승열 기자
한미약품 대표이사박재현 -
에디터 PICK
graph_3CEO 커넥트 >
crownCEO UP & DOWN
-

-
[Who Is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 기술직 경험 살려 신사업 확장, 래미안 토대 도시정비 시장 약진 [2026년]
-
-

-
[Who Is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성과로 증명한 실무형 정치인, 정무수석에서 원내대표까지 [2026년]
-
-

-
[Who Is ?]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
- 우주·항공 첨단소재 국산화 성과, '우주 생태계 핵심 공급사' 목표 [2026년]
-
-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미국서 8만 대 리콜, 원인은 LG전자 SW 때문?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주행 중 계기판 및 화면 꺼짐 현상이 발견된 차량 8만 3,87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이번 리콜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라디오 데이터가 동일한 메모리 공간에 기록되며 발생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속도계 등 필수 정보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 확인된 결과다.결함의 원인이 된 AVN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LG전자는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OTA)와 서비스센터를 통한 소프트웨어 패치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25~2026년형 GV80, G80, GV70 등 주요 인기 차종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비자 안전을 위해 현대차 미국법인이 선제적으로 보고서를 접수했다.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지며 발생한 이번 리콜 사태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제조사들의 대응 방안을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김원유PD
-
-

-
최태원 SK그룹 리밸런싱 '현재진행형',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언제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밀어붙이는 사업구조 재편 작업, 이른바 '리밸런싱'이 본격화한지 2년이 넘었다.다만 SK그룹의 리밸런싱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지금까지의 리밸런싱이 자산매각, 계열사간 합병 등 큰 움직임들이었기 때문이다.앞으로는 각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손보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최 회장이 추진하는 리밸런싱의 끝은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AI가 중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세한 내용은 씨랩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여진 PD
-
-

-
KB금융 AI 전환 양날개 맡은 이창권 조영서, 양종희 내건 '실용주의'에 AI 접목 선봉장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실용주의'다.취임 직후 과감한 군살 빼기로 그룹의 기초체력을 다진 양 회장의 실용주의가 2026년에는 인공지능(AI)을 입고 '성장'을 향한 새로운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단순히 업무에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차원을 넘어 돈을 버는 AI, 실질적 'AX(AI 전환)'를 이끌기 위해 양 회장은 이창권·조영서라는 '양 날개'를 활짝 펼쳤다. 그룹의 전략과 사업을 꿰뚫고 있는 두 사람을 전면에 배치해 AI를 통한 KB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군살 빼기에서 AI 확장으로, 양종희표 실용주의의 진화양종희 회장의 '실용주의' 노선은 2023년 취임 직후 단행한 고강도 쇄신에서부터 시작됐다.양 회장은 지주사 조직을 기존 10개 부문에서 3개 부문으로 대폭 축소하고 임원 및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KB금융그룹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순이익 '5조 클럽' 달성과 시가총액 50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내며 실용주의 경영의 효용성을 숫자로 입증해냈다.조직 효율화를 통해 KB금융그룹의 기초체력을 다진 양 회장은 2026년 경영의 방점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바로 AI다.양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실제 자신의 모습이 아닌 AI 영상 기술로 구현된 모습으로 신년사를 진행하면서 AX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직접 보여줬다. 양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금융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권의 한 관게자는 "양 회장은 외부에 비춰지는 자리에서만 AI를 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룹 내에서 임직원들을 만나는 평범한 자리에서도 입버릇처럼 AX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버는 AI'에 방점, 현업 깊숙이 파고든다KB금융이 추구하는 AI 전략의 핵심은 철저히 수익 창출과 직결된 '돈 버는 AI'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여신 심사, 리스크 관리, 콜센터 등 업무 전 영역에 AI를 내재화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삼고 있다.양 회장의 '실용주의' 노선과 AI가 결합하는 지점인 셈이다.현업에서는 이미 가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PB(프라이빗뱅커)와 RM(기업금융전담역)의 업무를 보조하는 'AI 에이전트'가 고객 분석과 포트폴리오 제안을 돕고 있으며, 서류 처리를 자동화하는 'AI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이 20여 개 서비스에 적용돼 업무 속도를 높이고 있다.KB금융은 이렇게 확보된 AI 역량을 바탕으로 젊은 층과 시니어, 중소법인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믿을맨' 이창권과 '전략가' 조영서, 양종희의 AI 비상 이끈다양 회장의 AI 구상을 실현할 '양 날개'로는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과 조영서 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이 꼽힌다.그룹 내에서 가장 신임 받는 경영자인 이창권 부문장이 조직의 중심을 잡고, AI·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가인 조영서 부사장이 혁신의 디테일을 채우는 형태다.KB금융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내에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초대 미래전략부문장은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이창권 부문장이 맡았다. 이 부문장은 과거 지주에서 전략총괄(CSO),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물론 디지털혁신부문장(CDO), IT총괄(CITO) 등을 두루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 '전략·디지털통'으로 꼽힌다.특히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서 직접 회사를 경영하며 수익성을 관리해본 경험은 그가 단순한 기술 전문가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이 부문장이 조직을 장악하고 비즈니스를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정교한 전략의 지도를 그리는 인물은 조영서 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이다.국민은행에서 AI·DT추진그룹대표를 맡았던 조 부사장은 이번에 지주 전략담당으로 승진해 이동했다. 1971년생인 조 부사장은 서초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에서 4년여 동안 근무했으며 KB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는 이력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조 부사장은 KB금융 내에서 '디지털 전문가'로 꼽힌다.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장과 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을 함께 맡으면서 KB금융그룹의 '슈퍼 앱' 전략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룹의 싱크탱크와 디지털 혁신 실행 조직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라는 뜻이다.KB금융그룹은 한 때 앱의 숫자가 너무 많아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KB국민은행 관련 앱은 2020년 무려 20개가 넘었다. KB금융그룹은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적을 수용해 '슈퍼 앱' 전략을 추진했다. 결국 KB금융은 그 많던 KB국민은행의 앱들을 'KB스타뱅킹' 단일 앱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윤휘종 기자
-
-

-
양종희 2026년에도 KB금융 밸류업 계속 간다, 4대 금융지주 중 돋보이는 '레벨업' 행보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1조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리딩 금융'의 면모를 과시했다.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약속을 지킨 데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조 단위를 넘어서는 소각 '퍼포먼스'를 통해 시장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양 회장은 이와 같은 압도적 주주환원을 발판 삼아 KB금융을 '레벨업' 단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벽두부터 1.2조 자사주 소각, '말보다 행동' 증명한 양종희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15일 자사주 861만 주를 전량 소각했다. 한국거래소 변경 상장은 1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했다.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소각 규모는 22일 종가(13만4700원)기준 1조2천억 원에 이른다.이번에 소각된 주식은 2024년 5월 이후 KB금융이 꾸준히 매입해 온 물량으로, 양 회장이 시장과 맺은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 KB금융은 이미 지난 2025년에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금융권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두고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확고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CET1 13% 넘으면 전액 환원, 양종희 회장의 '무제한' 승부수양 회장이 주도하는 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은 '예측 가능성'과 '무제한 환원'이다. 양 회장의 취임 첫 해인 2024년 11월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원칙은 간단하다. 전년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한도 없이 전액 주주환원 재원으로 쓴다는 것이다. 연중에도 CET1 비율이 13.5%를 넘기면 그 초과분 역시 주주들에게 즉시 돌려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환원 방식은 크게 두 갈래다. '분기별 균등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갈래의 방식은 서로 연동되며 주주 가치를 높여주게 된다.자사주를 태워 없애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든다. 주식 수의 감소는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KB금융지주 주식 1주가 갖는 가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결과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주가 받는 배당금 역시 구조적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빌드업'과 '밸류업' 넘어 '레벨업', 양종희 2026년을 레벨업 원년으로 삼는다양 회장은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이 단순히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적극적 주주환원은 결국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KB금융그룹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레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계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양 회장은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 단계를 크게 세 단계로 나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빌드업',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그리고 그룹의 위상 자체를 한 차원 높이는 '레벨업'이 바로 그 것이다.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레벨업 로드맵이 성공한다면 KB금융의 '리딩금융' 지위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순이익과 주주환원 규모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KB금융지주는 2025년에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총주주환원율 50%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한 번도 넘지 못했던 50%의 벽을 단숨에 넘어버린 것이다. BNK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이 53.5%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증권가에서는 2025년 금융지주들의 총주주환원율을 신한금융지주 40%대 후반, 하나금융지주 40%대 중후반, 우리금융지주 30%대 중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BNK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을 50%에 거의 근접한 49.2%로 추정했다.순이익 규모에서도 KB금융지주는 2025년 6조 원의 고지에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5년에 당기순이익 5조754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보다 13.3% 늘어나는 것이다.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각각 5조357억 원, 4조420억 원, 3조26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은 연초부터 진행된 1조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밸류업의 성과를 숫자로 증명했다"며 "국내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모델이 자본이 쌓일수록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이라면 '리딩금융'인 KB금융의 주주환원 규모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
-

-
양종희 KB금융 회장 연임 행로 악재? 금감원 '지배구조 개선' 드라이브에 국민연금 눈치도 봐야할 판
- 이제는 KB금융지주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주도하는 금감원의 '지배구조개선TF'가 본격 가동되면서 2026년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양 회장은 취임 후 '비은행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KB금융그룹을 명실상부한 '리딩금융'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선진화의 칼날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다가올 3월 주주총회가 양 회장의 거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진의 '지배구조개선TF' 현실화, 선진적이지만 임기 만료 많은 사외이사진이 변수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주요 금융지주와 학계, 법조계 인사들을 소집해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이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금융지주 이사회가 특정 직업군에 편중돼 경영진의 '참호 구축'을 돕는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이번 TF 가동은 그동안의 말잔치를 넘어 실제 제도 개선과 압박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인 셈이다.금융권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KB금융지주로 쏠리고 있다. 양종희 회장의 남은 임기가 4대금융지주 CEO들 가운데 가장 짧기 때문이다.중요한 것은 양 회장의 연임 여부를 가를 사외이사진의 구성이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사외이사로 전원(7명) 구성돼있다.KB금융지주는 통상 임기 만료 4~5개월 전인 여름 무렵부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3월 주주총회에서 어떤 성향의 사외이사들이 새로 선임되느냐에 따라 하반기 열릴 회추위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KB금융지주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조화준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여정성, 최재홍, 이명활, 김성용 이사 등이다. 전체 사외이사의 70% 이상이 교체 대상인 셈이다.주목할 점은 이들의 면면이 이찬진 금감원장이 지적한 '다양성 결여'나 '직업 편중'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이다.금융권에서는 오히려 KB금융 이사회를 두고 금융당국이 모범사례로 꼽을만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여정성 이사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소비자 보호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이며, 최재홍 이사는 카카오 사외이사 출신의 IT 전문가다. 조화준 이사는 KTF, BC카드, KT캐피탈의 CFO를 지낸 여성 회계 전문가다.금융당국이 요구하는 'IT·소비자·여성' 키워드를 이미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이 학계 출신이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금융지주 이사회가 교수 등 특정 직업군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의 '일반투자' 목적 보유, KB금융 유독 국민연금 눈치 보이는 이유양종희 회장에게 또 하나의 부담스러운 변수는 국민연금이다.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의 지분 약 8.28%(3분기보고서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눈여겨볼 대목은 국민연금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유일하게 KB금융지주에 대해서만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설정해두고 있다는 점이다.다른 금융지주들의 경우, 국민연금의 보유 목적이 '단순투자'로 분류된 것과 달리 KB금융은 국민연금의 직접적 견제 사정권에 들어있는 셈이다.자본시장법상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로 구분해 공시해야 한다.'단순투자'가 의결권 행사 등 최소한의 주주권만 행사하는 것과 달리 '일반투자'는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 변경, 배당 정책 등 경영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 할 수 있다.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금융지주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의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금융당국과 국민연금이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기존 이사들의 연임을 막고,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투입하려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역대급 실적'과 '주주환원'이 최대 방어막, 성과론으로 돌파할까다만 양종희 회장이 보여준 압도적인 경영 성과는 연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방어 논리로 꼽힌다.KB금융지주는 2024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 원 시대를 연 데 이어,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5년에 당기순이익(지배주주귀속 기준) 5조75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보다 13.3% 늘어난 것이다.2025년 3분기에는 누적 순이익 5조1217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5조 클럽 가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양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던 '주주환원' 약속도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KB금융지주는 2025년 총주주환원율(현금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이 약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KB금융지주는 15일에도 1조2천억 원 규모(861만 주)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키기도 했다.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2025년 3분기 기준 11.63%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수의 경영 지표에서 경쟁사들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경영 능력 측면에서는 교체 명분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과 관련된 문제는 '지배구조 선진화'라는 당국의 명분과 '성과주의'라는 시장의 논리가 어떻게 타협점을 찾느냐가 될 것"이라며 "3월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될 이사회의 면면을 보면 양종희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
-

-
[Who Is ?] 차우철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 사장
- '롯데 유통' 실적 반등 중책 맡아,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회복 과제 [2026년]
-
-

-
[Who Is ?]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 오너 4세로 그룹 로봇 사업 총괄, 'AI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전환 과제 [2026년]
-
-

-
[Who Is ?] 김종희 상명대학교 총장
- 설립자 외손부로 첫 모교 출신 총장, 미래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에 방점 [2026년]
-
-

-
세계 뒤흔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역대급 슈퍼 사이클, 삼성전자 가격 80% 인상설의 진실
-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분기 중 일부 제품 가격이 2배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서버용 모듈 현물 가격이 2주 만에 20% 이상 치솟는 등 올해 생산 물량이 대부분 매진되면서 제조사가 가격 주도권을 쥐고 수익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삼성전자의 80% 가격 인상 루머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시장의 심각한 수급 불균형과 현금 선지급 계약 사례는 전례 없는 가격 상승 압박을 증명하고 있다.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현지 투자 압박이라는 대외적 리스크가 향후 업황의 중대한 변수로 떠올랐다.1분기 단가 협상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메모리 가격 폭등의 구체적인 배경과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김원유 PD
-








